(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배우 강예원이 활동 중단 이유를 밝혔다.
3일 방송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이젠 사랑')'에는 배우 강예원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예원은 6살 연하인 13년차 방사선사 김상훈과 맞선에 나섰다.
그간의 근황을 묻는 제작진의 질문에 강예원은 "그냥 열심히 살았다, 2년 전 '한 사람만'이라는 드라마를 촬영했고, 그림도 그리고 도자기도 만들면서 축 쳐져 있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굉장히 워커홀릭에 일을 우선시하는 타입이라 쉼을 모르게 지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간 방송을 쉰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강예원은 "이전에는 악플을 보며 맨날 울었다. 저 상처 진짜 잘 받는다. 남들은 요만큼 받는 상처인데 나는 타격감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고, 내가 언제까지 이렇게 열심히 살아야 하는가 싶은 생각이 들더라. 그런 공포와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냥 다 때려치고 시골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금껏 연애를 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묻자, 강예원은 "나는 남들 연애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했던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대신 그는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나는 SOLO', '이혼숙려캠프' 등 연애 프로그램을 섭렵했다고.
이에 강예원은 "내가 하는 건 잘 안 되고, 그렇다고 남들에게 소개해달라는 스타일도 아니고 그냥 (연애 프로그램이나) 보는 게 편했던 것 같다. 결혼을 못하는 것도 내 팔자구나 싶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또 "겁이 많고 배짱이 없는 편이다. 사람을 만날 때 상처받을 것 같은 사람은 차단하는 편"이라며 "나쁜 남자 스타일이다 싶으면 처음부터 만나지 않고 도망간다. (연애가) 무섭다"고 말했다.
한편 강예원은 최근 유튜브 '노빠꾸 탁재훈'에서 앞트임 수술을 받은 눈을 복원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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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