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이 토트넘에 남기 위해서는 로테이션 멤버로서 역할을 해야 하며, 주장직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황당한 주장이 나왔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당장은 손흥민을 팀에 남겨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2026년 여름에 자유 계약으로 방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이제는 정말 떠나야 할 때인가? 이렇게까지 해서 토트넘 홋스퍼란 클럽에 남을 이유가 없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남기 위해서는 로테이션 멤버로서 역할을 해야 하며, 주장직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황당한 주장이 나왔다.
당연히 큰 폭의 연봉 삭감이 불가피하다. 토트넘 재계약 제안을 왜 손흥민이 거절하는지도 짐작이 간다.
토트넘의 간판 스타 손흥민이 2026년 여름 계약 만료를 앞두고 그의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2023-2024시즌부터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었던 그는 여전히 팀 내에서 중요한 존재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경기력 저하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가 1일(한국시간) 2026년 계약 만료를 앞둔 토트넘 선수 4명의 미래를 조명하며 각 선수들에 대한 의견을 남겼다.
4명의 선수는 손흥민, 이브 비수마, 로드리고 벤탄쿠르, 브리안 힐이었다. 매체는 그 중 손흥민과 벤탄쿠르를 팀에 남겨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이들이 주장한 손흥민을 향한 조건은 황당한 수준이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남기 위해서는 로테이션 멤버로서 역할을 해야 하며, 주장직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황당한 주장이 나왔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당장은 손흥민을 팀에 남겨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2026년 여름에 자유 계약으로 방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팀토크
매체는 "이번 여름에 그를 매각하더라도 많은 이적료를 받을 가능성은 낮다. 손흥민은 7월에 33세가 되며, 경기력 역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여전히 라커룸에서 매우 인기가 많으며, 로테이션 멤버로서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 유용한 역할을 할 수 있다"라면서도, "하지만, 토트넘은 앞으로 더 나은 경기장 내 리더십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가 주장 완장을 내려놓는 것이 바람직하다. 경기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을 때 팀이 쉽게 무너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이런 점을 고려할 때, 토트넘은 손흥민이 2026년 여름에 자유 계약으로 팀을 떠나 새로운 팀에서 이적 보너스를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444경기에서 172골 94도움을 기록한 그는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결론적으로, 매체는 당장은 손흥민을 팀에 남겨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2026년 여름에 자유 계약으로 방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토트넘과 재계약하면 축소된 역할 따라 연봉 삭감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남기 위해서는 로테이션 멤버로서 역할을 해야 하며, 주장직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황당한 주장이 나왔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당장은 손흥민을 팀에 남겨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2026년 여름에 자유 계약으로 방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손흥민은 지난 1월 계약을 1년 연장하며 토트넘과의 인연을 이어갔다. 그러나 32세가 된 현재, 그는 전성기 시절의 빠른 스피드와 결정력을 조금씩 잃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물론, 그는 여전히 경기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며, 경험과 리더십을 통해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선수다.
하지만 토트넘은 최근 몇 년 동안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재편하고 있다.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 같은 유망주를 영입하며 세대교체를 진행하는 가운데, 손흥민과 같은 베테랑 선수들의 역할 조정이 불가피해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만약 토트넘을 이끌고 있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 아래에서 젊은 선수 중심의 팀 구축 기조가 유지된다면, 이 결정은 더욱 중요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을 벤치로 내려야하고, 주장 완장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부족하다.
그는 여전히 리그에서만 6골 9도움을 기록하면서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 생산자 중 한 명이다. 매체가 언급한 리더십 부족 문제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직접 이에 반박하며 일단락시킨 문제다.
그런데 주장직을 맡은 지 한 시즌만에 자리를 내려놓고 후보로 밀려나는 상황은 손흥민 자신의 입장에서도, 토트넘 팬들 입장에서 이해가 가지 않을 것이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남기 위해서는 로테이션 멤버로서 역할을 해야 하며, 주장직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황당한 주장이 나왔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당장은 손흥민을 팀에 남겨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2026년 여름에 자유 계약으로 방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물론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논의는 단순히 그의 경기력뿐만 아니라 토트넘의 구단 운영 방향과도 맞물려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손흥민은 팀의 중심이자 간판 스타였지만, 토트넘이 점점 젊은 선수들 중심의 팀으로 변화하면서 그의 입지가 변할 가능성이 큰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손흥민과 토트넘이 작별할 가능성이 크다는 소식은 전혀 놀랍지 않다.
영국 매체 'ESPN UK' 역시 같은 날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긴 분석 기사를 게재했다.
기사는 우선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와 손흥민을 비교하면서 손흥민의 경기장 내 역할 변화를 꼬집었다.
매체는 "두 선수 모두 1992년생 동갑이지만, 그들의 현재 행보는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며 논지를 전개했다. 이어 "살라는 새로운 감독 체제에서도 변함없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데 반해,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변화하는 역할에 적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남기 위해서는 로테이션 멤버로서 역할을 해야 하며, 주장직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황당한 주장이 나왔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당장은 손흥민을 팀에 남겨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2026년 여름에 자유 계약으로 방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매체는 또한 손흥민이 단순한 윙어 역할을 넘어 중앙 공격수로도 기용되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해리 케인의 이적으로 인해 이러한 변화가 불가피했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적 요구로 인해 손흥민이 더 넓은 범위에서 더 많은 활동량을 소화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맡고 있는 역할이 과중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케인의 이적 후 팀 내 공격 전개의 핵심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이번 시즌 손흥민은 리그에서 6골 9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히 준수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지만, 부상과 전술적인 문제로 인해 토트넘의 경기력이 흔들리고 있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더불어, 기사는 손흥민의 표정 변화를 주목했다. "손흥민은 언제나 환한 미소로 팬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해주던 선수였다. 하지만 최근 경기 후 그의 얼굴에는 피로와 부담이 묻어난다"고 지적하며, 그가 주장으로서 팀의 부진을 개인적인 책임으로 받아들이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과 2026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지만, 구단은 장기 계약 대신 1년 연장 옵션을 선택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매체 역시 "토트넘이 여전히 손흥민을 중요한 선수로 평가하고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그의 역할을 재정립할 가능성이 있다"며 최근 줄어든 출전 시간이 팀 내 입지가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남기 위해서는 로테이션 멤버로서 역할을 해야 하며, 주장직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황당한 주장이 나왔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당장은 손흥민을 팀에 남겨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2026년 여름에 자유 계약으로 방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이렇듯, 손흥민의 미래를 두고 뜨거운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그가 계속해서 토트넘의 리더로 남아야 한다는 의견이, 다른 한편에서는 새로운 도전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손흥민은 이미 프리미어리그에서 전설적인 업적을 남긴 선수다. 하지만 현재의 변화 속에서 그의 미래는 토트넘이 그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달려 있다.
손흥민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그가 스스로 원하는 방향을 찾는 것이다. 그는 토트넘에서 끝까지 헌신할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도전을 통해 또 다른 전성기를 맞이할 것인가.
사진=팀토크, 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