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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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화연애담' 고아라 "화리공주, '반올림' 당시 내 모습 떠올려"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5.03.04 07:0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고아라가 작품을 위해 아역 배우 시절을 떠올린 이야기를 전했다.

극중 화리공주는 첫사랑에 실패한 뒤 자유롭게 연애를 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고아라는 "화리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공통분모를 찾아보는데, 따로 공부를 하지 않아도 되더라"고 운을 뗐다.

그는 "화리는 규율이 엄하고 예의를 지켜야하는 궁에서 살지만 호기심이 많은 인물이다. 저도 호기심이 많은 터라 어렸을 때의 저를 떠올리면서 임할 수 있었다. 작품에서도 그려지지만 10대 때부터의 이야기가 그려지다보니 철부지, 철딱서니 없는 화리에 대해서부터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릴 때 일이 너무 바빠서 시간이 없었다. 지금은 안 그렇지만 그 때는 실시간으로 촬영을 해야해서 밤새는 게 기본이었다"며 "여자친구들에게 더 인기가 있어서 여고를 다니면서도 '나 때문에 애들이 피해를 보진 않을까' 하는 마음에 홀로 있어야 하는 시간이 많았다. 그런 점들이 화리와 비슷했고, 따로 공부를 할 필요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성준 배우의 엄청난 팬인데, 성준 배우가 극중 첫사랑 역할로 나와서 따로 연기를 할 필요가 없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퓨전 사극이긴 해도 남편감을 직접 고르겠다거나 처음 본 남자와 술자리를 갖는 등 당돌한 모습을 보여준 화리. 시청자들에게 설득시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느냐는 말에 고아라는 "남을 사랑하는 것도 내 자신을 사랑할 줄 알아야 하는 것 같다. 극중 많은 인물들이 그렇지만, 그걸 대표적으로 맡고 있는 게 화리다. 그래서 진취적으로 선택하는 게 도드라지게 나오는 거 같다"고 언급했다.



그는 "10회까지 보시면 여러 사건을 겪으면서 화리가 자신을 알아가는 모습이 나온다. 1회와 10회에서 화리의 다른 모습이 보여지는데, 성장이 느껴지면서 매력이 느껴지더라. 그런 지점을 보시면 재밌게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관전포인트를 전했다.

이어 "화리는 궁 안에서 살았고 저는 어린 시절부터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 공감할 수 있는 게 있다보니 어린 시절 일기장을 펼쳐보면서 연기했던 지점이 있었다. 사실 화리가 저와 다르다고 하면 다 다른데, 최대한 역할에 가까워지고자 하는 방향성을 찾을 때 옛 생각을 하면서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엑's 인터뷰③]에 계속)

사진= 킹콩 by 스타쉽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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