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가수 김혜연과 김지선이 '다산의 여왕' 타이틀을 두고 경쟁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아침마당'의 '쌍쌍파티' 코너에는 가수 김혜연과 코미디언 김지선이 게스트로 출연했고, 두 사람은 "노랑팀 우승 가자", "다둥이 엄마들의 힘을 보여주자"라며 등장부터 포부를 드러냈다.
이때 MC 김수찬은 "두 분이 각별하시지 않냐. 다둥이 엄마로 유명하신데 평상시에 잘 맞으시다가도 이거 하가 안 맞아서 다툼이 있으시다고요?"라고 질문했다.
이를 들은 김혜연은 "다툼이라기보다는 제가 결혼 2년 선배다. 출산도 2년 선배다. 다산의 여왕은 제가 스타트를 끊었다"라고 주장했고, 이를 들은 김지선은 "모든 달리기에는 결승선이 있다. 아무리 늦게 출발을 해도 골인을 먼저 해야 한다. 넷째를 내가 먼저 낳았다"라고 경쟁했다. 김혜연은 2남 2녀를, 김지선은 3남 1녀를 두고 있다.
그러자 김혜연은 "네가 먼저 라운딩을 끝냈지만, 나는 아직 안 끝났다"라고 반박했고, 여기에 김지선 역시 "나도 아직 안 끝났다"라며 두 사람 모두 현재진행형(?)임을 알렸다.
두 사람의 열기에 못 이긴 MC는 자식 자랑을 할 시간을 줬고, 김혜연은 "저와 남편이 체육과를 졸업해서 운동 능력을 닮았다. 첫째는 골프, 셋째와 넷째는 농구를 한다. 둘째는 머리를 닮았는지 공부를 잘해서 미국에 있는 대학에 잘 들어갔다"라고뿌듯해했다.
사진 = KBS 1TV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