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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손흥민→김민재 '드림팀' 탄생하나…스페인 매체 "SON 불확실한 미래 속 '뮌헨 선택지' 있다"

기사입력 2025.02.27 18:22 / 기사수정 2025.02.27 18:22

용환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토트넘 홋스퍼 역사상 최고의 공격 조합 '손-케 듀오' 재결합 가능성이 언급됐다. 바이에른 뮌헨(뮌헨)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였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지난 26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세계 최고의 구단 중 하나인 뮌헨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하며 "그는 현재 토트넘에서 불확실한 미래를 앞두고 있다. 손흥민이 고려할 수 있는 선택지 중 하나로 뮌헨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뮌헨이 다음 시즌 공격진 보강을 계획하고 있다. 손흥민은 뮌헨이 추구하는 플레이 스타일에 부합하는 선수다. 손흥민은 뮌헨에서 그동안 없었던 우승 트로피를 들 기회를 얻을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또 "독일에서는 뮌헨이 선수단 보강을 위해 세르주 그나브리, 킹슬리 코망, 레로이 자네 등 윙어 자원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단기적인 미래를 고려해 손흥민을 영입이 도움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지난 1월 손흥민과 1년 연장 계약을 발표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다가오는 2026년 6월까지 함께하게 됐다.

그럼에도 꾸준히 이적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일부 축구팬들은 토트넘이 손흥민을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놔주길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독일 이적시장 전문 매체 '트란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손흥민의 현재 추정 몸값은 3800만 유로(약 569억원)다. 이 정도 가치의 선수를 무료로 풀어주면 토트넘 입장에서 상당한 손해다. 

여기에 손흥민은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연결됐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23일 "맨유가 손흥민을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영입하기 위해 현금을 내던질 준비가 돼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는 보도에 따르면 공격진에서 밸런스를 제공할 수 있고 그들의 프로젝트의 핵심이 될 선수를 찾고 있고 맨유는 손흥민이 팀에 훌륭한 보강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손흥민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이 맨유 유니폼을 입는 모습은 많은 축구팬들을 설레게 할 것이다.

다만 "맨유가 뮌헨보다 매력적인 선택지인가"라고 질문하면 시원하게 답변하기 어렵다. 맨유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14위를 기록 중이다. 토트넘(13위)보다 순위가 낮다. 이젠 우승컵과 인연이 깊은 팀도 아니다. 

맨유는 잉글랜드 1부리그 최다 우승에 빛나는 구단이지만, 마지막 우승은 2012-2013시즌으로 10년 이상 시간이 흘렀다. 물론 그래도 토트넘보다 최근에 우승컵을들었다. 불과 지난 시즌(2023-2024) 자국 FA컵 우승을 경험했다.
 
뮌헨은 다르다. 우승컵이 찾아온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매 시즌 많은 우승컵을 수집하고 있다. 분데스리가, DFB-포칼, 독일 슈퍼컵 모두 뮌헨이 최다 우승 타이틀을 보유 중이다. 지난 시즌 리그 우승 도전에 실패하는 변수가 있었지만, 이번 시즌 다시 우승컵을 향해 전진 중이다. 

뮌헨은 현재 독일 1부 리그 1위(승점 58)다. 2위 레버쿠젠과 승점 격차가 8점이다. 이변 없으면 뮌헨이 우승을 차지할 확률이 높다. 그럼 케인은 개인 커리어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경험하게 된다. 



케인은 1993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스트라이커다. 현재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유소년 출신으로 토트넘 홋스퍼와 잉글랜드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자이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역대 득점 2위에 올라와 있다.

케인은 토트넘 홋스퍼 시절 손흥민과 함께 영혼의 단짝으로 불렸다. 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47골을 합작해 역사상 최고의 듀오가 됐다. 첼시에서 합을 맞춘 디디에 드로그바-프랭크 램파드(36골)보다 많은 득점을 만들었다. 둘이 넣은 47골 중 케인이 23골 손흥민이 24골로 득점 분포도 또한 완벽하다.

공교롭게도 손흥민도 케인과 함께 무관의 대표 격인 선수다. 두 선수가 함께 유럽 정상에 앉아 우승컵을 들어올릴 순간이 있었다. 케인이 언급한 2018-2019 챔피언스리그 결승이다. 토트넘은 결승전에서 리버풀을 만나 0-2로 패배했다.

손흥민, 케인 두 선수 모두 출전했다. 그러나 단 한 골도 만들지 못했다. 그렇게 유럽 왕좌 앞에서 좌절 후 두 선수는 모두 지금까지 우승컵을 들지 못하고 있다.



만약 손흥민이 뮌헨으로 이적하면 케인과 다시 함께 뛰게 된다. 현재 뮌헨에는 대한민국 대표팀 핵심 수비수 김민재도 있다. 이 선수들이 한 팀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만 토트넘도 손흥민을 더 붙잡은 뒤 재계약 협상을 하겠다는 의사가 있어 손흥민이 뮌헨으로 올 여름 정말 가게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영국 매체 '더 타임즈'는 26일 "토트넘은 아직 손흥민 시대를 급하게 마무리할 계획이 없다. 구단은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은퇴하길 원한다"라고 하며 "그러나 그는 아직 계약 연장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오는 7월이면 손흥민 계약은 1년밖에 남지 않는다"고 했다. 손흥민이 토트넘의 재계약 안을 거절하고 있다는 뜻으로 들린다.

스페인 현지 매체 주장대로 뮌헨이 많은 공격수를 처분하면 단기적인 해답으로 손흥민은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아닌 다른 리그로 가기 때문에 토트넘이 이적료를 통 크게 양보할 수도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BD / 연합뉴스 / 스포츠키다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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