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호 '대활약!' 시즌 2호골 터졌다…팀내 '최고 평점', 팀은 1-3 패 강등권과 격차 못 벌렸다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배준호가 잉글랜드 프로 무대에서 '리그 2호' 득점을 터트렸다. 

배준호의 소속팀 스토크 시티는 26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에 위치한 BET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31라운드 미들즈브러와 맞대결에서 1-3으로 패배했다.

스토크 시티가 연패를 기록했다. 이변 결과로 공식 경기 2연패 및 리그 34경기 8승 11무 15패 승점 35점으로 20위를 기록했다. 

홈팀 스토크 시티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배준호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 장갑은 빅터 요한슨이 착용했다. 백4는 엔다 스티븐스, 마이클 로즈, 애슐리 필립스, 벤 윌모트가 구성했다. 그 앞에 타츠키 세코, 루이스 베이커가 나섰다. 그리고 중원은 배준호, 앤드류 모란, 밀리언 마누프가 선택됐고 최전방은 네이선 로우가 출격했다. 



원정팀 미들즈브러도 4-2-3-1 전략을 준비했다. 

골문은 마크 트래버스가 지켰다. 수비 라인은 안페르네이 데이크스테일, 다엘 프라이, 조지 에드먼드슨, 네투 보르지스가 나섰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에이든 모리슨, 헤이든 해크니가 선택됐다. 중원은 마르쿠스 포르스, 모건 휘태커, 핀 아이작 아자즈 그리고 원톱으로 토미 콘웨이가 출전했다. 

미들즈브러가 선취골을 터트렸다. 전반 19분 휘태커가 포르스에게 패스했다. 포르스는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왼발로 슈팅해 스토크 시티 왼쪽 골망을 갈라 득점을 만들었다. 

스토크 시티도 당하고 있지 않았다. 전반 29분 로우가 베이커에게 패스로 공을 넘겼다. 박스 바깥에서 오른발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골키퍼 선방에 막혀 득점까지 연결되진 않았다.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배준호가 해냈다. 전반 45분 페널티 박스 우측면에서 모란이 돌파했다. 배준호는 반대편에서 쇄도하고 있었다. 모란이 배준호를 보고 컷백으로 공을 넘겼다. 배준호는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득점을 뽑아냈다. 

이후 양 팀 추가득점 없이 전반전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미들즈브러가 다시 앞서갔다. 후반 6분 아자즈가 박스 중앙에서 왼발로 슈팅해 골문 오른쪽 아래 그물을 흔들어 득점을 신고했다. 



격차가 더 벌어졌다. 후반 27분 미들즈브러의 공격 상황, 콘웨이가 박스 중앙에서 오른발로 슈팅해 득점에 성공했다. 

스토크 시티는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32분 배준호가 시도한 오른발 슈팅으로 다시 만회골을 노렸다. 하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후 양 팀 추가 득점 없이 전반전 1-1 무승부로 종료됐다.이후 양 팀 추가득점 없이 경기는 미들즈브러의 3-1 승리로 종료됐다. 

스토크 시티가 승리하지 못했다. 하지만, 배준호는 빛났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배준호는 이번 경기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90분 이상 활약한 선수 중 가장 볼 터치(48회)가 적었다. 

배준호는 3번의 슈팅을 시도해 1개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승부를 잠시 무승부로 돌려놓은 중요한 득점이었다. 패스 정확도 또한 29/32(91%)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어 슈팅 정확도 1/1(100%), 상대편 박스 내 터치 5회, 드리블 성공 1/2(50%), 정확한 긴 패스 1/2(50%), 공격 지역 크로스 5회 등 활약을 보여줬다. 

수비적인 모습도 인상적이다. 배준호는 태클 정확도 3/3(100%)를 선보였다. 또 수비적 행동 4회, 볼 경합 성공 6회(실패 3회), 지상 볼 경합 성공 5/8(63%), 공중볼 경합 성공 1/1(100%)를 기록했다. 

매체는 배준호에게 평점 7.7을 부여했다. 스토크 시티 선수들은 평균 6.2점을 받았다. 배준호의 활약이 얼마나 독보적이었는지 평점을 통해 알 수 있다. 



또 다른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배준호에게 7.5 평점을 남겼다. 스토크 시티 선수들은 평균 6.6점을 받았다. 배준호는 역시 팀 내 최고 평점이었다. 팀에서 유일하게 7.0을 넘긴 선수는 배준호와 베이커(7.0)뿐이었다. 

배준호의 이번 득점은 올 시즌 정규 리그 2호 골이다. 동시에 공격 포인트 7개(2득점 5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하지만 팀은 패배했다. 스토크 시티는 강등권(22~24위)의 마지노선인 22위 플리머스(승점 30)에 승점 5차로 겨우 앞서고 있다. 배준호의 뛰어난 활약에도 강등권과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사진=스토크 시티 공식 사이트 / X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