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항공권 정보 팝니다"…경찰, 1000건 빼돌린 항공사 직원 입건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등 유명 연예인의 항공권 예약 정보를 돈을 받고 팔던 홍콩 항공사 직원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연예인 수십 명의 항공기 탑승 정보를 빼돌려 팔아넘긴 홍콩 항공사 직원 A씨를 수사 중이다.

A씨는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전세계 항공사의 탑승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업무용 프로그램에서 연예인 이름과 생년월일 등을 입력하는 방식으로 탑승 정보를 알아냈다. 

특히 BTS 같은 유명 연예인이나 항공기 좌석 번호 같은 구체적인 정보는 웃돈을 얹어 팔았다. 이렇게 판매한 정보는 약 1000개, 판매 수익은 1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처음엔 지인의 부탁을 받아 했다가, 나중에는 돈을 받고 팔았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외에도 항공권 정보를 유포, 판매하는 이들을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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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