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배우 한지은이 뜨거운 화제 속 종영한 '스터디그룹' 시즌2에 대해 언급했다.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는 올 초 '스터디그룹'과 '별들에게 물어봐'로 시청자들을 만난 배우 한지은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20일과 23일에 각각 티빙 드라마 '스터디그룹'과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가 막을 내렸다.
'스터디그룹'에서 한지은은 유성공고 1학년 4반 기간제 교사, 스터디그룹의 지도 교사 이한경 역을 맡았다. '별들에게 물어봐'에서는 겉으로는 강하지만 사랑 앞에서는 약한 재벌녀 최고은 역으로 열연했다.
'별들에게 물어봐' 촬영 현장에서 한지은은 공효진, 이민호, 오정세 등 연기 경력이 굵직한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반면, '스터디그룹'에서는 신인 배우들을 이끌어나가는 선배였다고.
'스터디그룹' 촬영을 떠올리며 한지은은 "정말 재미있는 촬영이었다. 그전까지는 또래 배우들이나 선배들과 주로 촬영했다면, 유일하게 '스터디그룹'이 내가 제일 선배로 촬영한 작품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내가 촬영장을 잘 아우를 수 있을지 내심 걱정했는데, 다행히 (황)민현이가 주축이 돼서 드라마 환경과 분위기에 어우러질 수 있도록 이끌어줬던 부분이 있었다. 다른 친구들도 너무 순수하고 너무 밝고 분위기 자체가 좋았다.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서 친하게 지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극중 이한경 캐릭터와 닮은 부분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한경이는 정의구현을 하려는 뚝심 있는 지점이 있다. 그런 부분이 저라는 사람과 닮아 있다고 생각한다"며 "저도 남들이 안 된다고 하는 것들을 내 경험으로서 헤쳐나가려고 하는 성향이 있다. 그런 부분이 연기하는 길을 만들어줬던 것 같기도 하다"고 전했다.
앞서 한지은은 지난 2023년 황민현 주연 tvN '소용없어 거짓말'에 특별 출연했던 바. '스터디 그룹'을 통해 다시 재회했다.
황민현과의 호흡에 대해 한지은은 "'소용없어 거짓말' 당시에는 함께 촬영해보진 않았다. 다만 그때도 워낙 성실하고 좋은 친구라는 말이 많았다. 실제로 만나 보니, '이래서 좋은 이야기가 많이 들리는구나' 싶었다"며 "정말 성실하고, 늘 항상 그 자리에 올곧이 계속 묵묵하게 있는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예상 밖 성적을 거둔 '스터디그룹' 시즌2를 향한 팬들의 열망도 뜨겁다. 이에 대해 한지은은 "모두가 시즌2가 진행됐으면 좋겠다는 한마음이다. 다만 아직까지는 말씀드릴 수 있는 게 없어 조심스럽기도 하고 본격적으로 진행된 것은 없다. 다만 우리가 함께 하고 싶어한다는 생각은 있다"고 귀띔했다.
사진=그램엔터테인먼트, 티빙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