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운전 중 욕설 多...딸 민서가 들을까 뜨끔해" (라디오쇼)[종합]

(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박명수가 운전하다 보면 딸아이가 있는데도 욕하게 될 때가 있다며 반성했다. 

24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 DJ 박명수는 '나 때문에 탈랄라' 코너를 진행했다.

이날 박명수는 "'반복해서 하는 일이 있다는 게 소중한 거다'라고 박명수 씨가 그냥 한 말이 기억에 남는다"라는 청취자 문구로 오프닝을 열었다. 

이어 그는 '나 때문에 탈랄라' 특집을 "자기 자신 때문에 탈이 난 사연들을 소개하는 코너"라고 설명하며, 청취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한 청취자는 "아이들한테 화 덜 내기로 했는데, 아이들이 '오늘 메뉴 뭐냐' 묻길래 버럭했다"라고 전했다.

박명수는 "아이들이 무슨 잘못이냐. 태어나고 싶어 태어난 것도 아니고. 당연히 아이들은 물어볼 자격 된다. 본인이 낳으셨으니 알아서 맛있는 거 잘해주셔라. 반성하셔야 한다"라고 일침했다. 

또 다른 청취자는 "한두 달 넣은 적금 깨고 옷과 가방 샀다"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요즘 경기가 정말 좋지 않다"라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 "최근 '폭망이네', 거덜났네', '급 위기가 오네' 같은 부정적인 영상들을 많이 접하게 되는데, 그게 사람을 더 힘들게 하는 것 같다"라고 소신 발언했다.

박명수는 "생활비 빠듯할 때 적금 깨서 생활비로 쓰시면 좋은데"라고 아쉬워하며, 해당 청취자에게 "미래에 대한 투자도 생각하셔라"고 조언했다. 

운전하다 욱할 때 욕을 하게 된다는 학부모 청취자도 있었다. 이에 박명수는 "그건 저도 문제다"라며 공감했다.

박명수는 "아이가 타고 있는데도 운전하면서 욕할 때가 있다. 그럼 뜨끔뜨끔한다. 그래도 부모 입장에서 그러면 안 되는데"라며 반성했다. 

그런가 하면, 박명수는 "남친한테 돈을 빌려줬는데 헤어졌다"라며 고민을 토로하는 청취자에게는 명쾌한 해답을 내렸다.

그는 "돈 거래 했는데 헤어지게 될 경우 통념상 얼마 받아야 되냐면, 200만 원 안으로는 그냥 포기하셔라"라고 가격 상한선을 제시했다.

사진=KBS CoolFM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