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5.02.23 09:37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보물섬’ 시청률이 수직 상승했다.
2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 2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8.1%를 기록하며 전 회 대비 무려 2%P 상승했다. 수도권 기준 시청률은 7.8%를 나타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9.9%까지 치솟았다. 이는 토요 미니시리즈 1위이자 주간 미니시리즈 1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보물섬’이 2회 만에 본격적인 상승세를 시작하며 치열한 시청률 격돌에서 확고한 승기를 잡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동주(박형식 분)가 연인 여은남(홍화연)의 배신에도 떨치고 일어섰다. 이어 이 모든 배신의 판을 설계한 것이 비선실세 염장선(허준호)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서동주와 염장선의 본격 대립이 시작됐다. 시청자들이 애타게 기다린 박형식X허준호 파괴적 조합이 등판한 것. 이로 인해 안방극장은 강력한 긴장감과 충격의 도가니가 됐다.

이날 서동주는 대산그룹 차강천(우현) 회장의 외손녀 결혼식에서 큰 충격에 휩싸였다. 버진로드를 걷는 신부, 즉 차강천 회장의 외손녀이자 염장선의 조카며느리가 될 여자가 바로 자신이 사랑하는 여은남이었던 것. 여은남과의 행복한 미래를 꿈꿨던 서동주는 배신감에 절규했다. 그러나 그는 바로 붙잡혔고, 결혼식 동안 밀폐된 공간에 강제로 감금되어야만 했다.
뜨거운 눈물을 흘린 서동주는 애써 마음을 다잡고 결혼식장으로 돌아왔다. 여은남은 잠시 마주친 서동주에게 자신은 정략결혼을 선택했으니, 대산을 그만두라고 말했다. 서동주는 절대 대산을 떠나지 않겠다 반박했지만, 여은남을 잃은 슬픔에서 쉽게 벗어날 수는 없었다. 그럼에도 차강천 회장은 대산그룹 가족 모임에 서동주를 불러 다시금, 서동주의 마음을 어지럽게 했다.
차강천 회장이 결혼식에 이어 가족모임에까지 서동주를 부른 것은, 사실 염장선으로부터 여은남과 서동주의 관계를 모두 들었기 때문이었다. 서동주가 자신의 외손녀를 사로잡아 쉽게 성공하려는 흑심을 갖고 있었는지 확인하고자 한 것. 서동주는 차강천 회장의 금고 비밀번호가 바뀐 것을 보고, 차강천 회장이 자신과 여은남의 관계를 모두 알고 있었음을 직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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