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보물섬'에서 박형식이 진한 베드신부터 흑화한 모습까지 연기 변신을 제대로 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보물섬' 1회에서 서동주(박형식 분)는 비밀연애를 하며 결혼을 약속한 연인 여은남(홍화연)에게 배신 당해 충격에 휩싸였다.
이날 방송에서 서동주와 여은남은 회사에서 비밀 연애를 했다. 회사에서는 서로를 사무적으로 대하면서 데면데면한 모습을 보였지만, 두 사람은 동거를 하며 미래를 약속했다.
대산그룹 회장 차강천(우현)의 비서실장은 서동주에게 "회장님 손녀는 결혼식에 맞춰 들어온것 같다. 그룹 내에도 언론에도 소문나지 않게 은밀하게 진행하라는 회장님의 지시"라면서 차강천의 손녀 결혼식을 준비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그러면서 비서실장은 서동주에게 "후회한 적 없어? 회장님 손녀 사위 자리 포기한 거. 회장님 손녀딸이랑 결혼해서 대산가로 직진하겠다고 했잖아. 서 상무 자네가 이 결혼식을 준비할게 아니라 신랑으로 입장해야 하는데. 왜 포기한거야?"라고 말했다.
서동주는 전화를 끊고 어떤 전화 통화였는지 여은남에게 모두 이야기했다. 여은남은 "회장님 손녀 꼬시러 뉴욕에 안 간거, 정말 나 때문이야?"라고 물었고, 서동주는 "나 때문이지. 여은남한테 반한 서동주 때문이지"라고 사랑을 확인시켜줬다.
또 여은남은 서동주에게 "동주 너는 나를 절대 떠나지 않을 사람이니까, 우리가 헤어진다면 내가 차버리는 걸거야. 근데 네 옆에 다른 여자가 있다는 상상만으로도..."라면서 눈물을 보였다. 이에 서동주는 "은남아, 나는 너 아니면 결혼 안 해. 평생 혼자 살거야"라고 안심시켰다.
서동주와 여은남은 다시 한 번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잠자리를 가졌다. 이후 서동주는 전화벨 소리에 잠에서 깼고, 차강천 회장이 손녀의 결혼식 당일 서동주의 수행을 받고 싶어한다는 말을 듣고 결혼식장으로 향했다.
결혼식은 시작됐고, 그곳에서 서동주는 충격을 받았다. 버진 로드를 걷고 있는 여자가 자신의 연인 여은남이었던 것. 이어진 예고 영상에서 제대로 흑화한 서동주의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높였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