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은 다가올 2025시즌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수비와 주루에서 재능을 뽐내며 팀에 큰 보탬이 되려 한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LA 다저스에 없는 유형일까. 김혜성을 향한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8일(한국시간) 김혜성에 관해 썼다. 매체는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과 스타 플레이어 프레디 프리먼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김혜성의 첫인상에 관해 물었다.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가운데)은 다가올 2025시즌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수비와 주루에서 재능을 뽐내며 팀에 큰 보탬이 되려 한다. 연합뉴스
로버츠 감독과 프리먼은 김혜성 첫인상에 관해 비슷한 답변을 했다. 두 명의 공통점은 바로 '체지방'이다.
훈련 과정을 지켜본 로버츠 감독은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다. 우리 팀에서 체지방이 가장 적은 사람 중 한 명이다"고 김혜성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루에서 김혜성의 송구를 받았던 프리먼 역시 김혜성의 날렵한 움직임에 감탄했다. "김혜성은 빠르고, 운동 신경이 좋다. 팀 내 선수 중 가장 체지방 비율이 낮다는 소문을 들었다"고 칭찬했다.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은 다가올 2025시즌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수비와 주루에서 재능을 뽐내며 팀에 큰 보탬이 되려 한다. 연합뉴스
김혜성은 현재 구단 스프링 트레이닝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에런 베이츠 다저스 타격코치와 함께 타격폼 수정에 돌입했고, 수비에서는 2루수와 3루수, 중견수 등 내외야 모두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며 멀티플레이어로서 가능성을 증명하려 했다.
어쩌면 김혜성은 그동안 다저스에 없던 유형일지도 모르겠다. 동료가 '체지방'에 언급했듯 날렵한 몸으로 공수주에서 재빠른 움직임을 선보인다. 특히 수비와 주루에서 활력을 불어넣으리라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은 다가올 2025시즌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수비와 주루에서 재능을 뽐내며 팀에 큰 보탬이 되려 한다. 연합뉴스
스포츠 전문 매체 '야후 스포츠'는 다저스의 김혜성 영입, 경쟁자 개빈 럭스(신시내트 레즈) 트레이드 직후 "단기적으로 김혜성의 공격력이 럭스의 공격력과 맞먹는다고 상상하기는 어렵다. 다만, 다저스의 라인업은 김혜성이 럭스와 다른 가치(수비와 주루)를 제공하더라도 충분히 강력할 것이다"며 김혜성이 팀에 안겨줄 새로운 플러스 요인에 주목했다.
로버츠 감독 역시 김혜성의 수비와 주루에 많은 관심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김혜성 수비력과 향후 포지션에 관해 "김혜성은 수비만으로도 팀을 이기게 할 능력을 보유했다. 그렇다며 무엇을 더 발전해야 할지, 그와 팀에 어떤 게 더 좋을지는 당장 답을 내릴 필요는 없다"고 칭찬했다.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은 다가올 2025시즌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수비와 주루에서 재능을 뽐내며 팀에 큰 보탬이 되려 한다. 연합뉴스
주루에서는 빠른 발을 이용해 다저스 발야구를 이끌어가려 한다.
다저스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와 무키 베츠, 프리먼 등을 앞세워 대다수 공격지표 최상위권에 올랐으나 주루에서는 저조했다. 팀 도루 136개로 30개 구단 중 10위로 중위권에 머물렀다.
팀 도루 136개 중 오타니가 40%가 넘는 59도루를 기록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다른 선수들의 주루 플레이가 활발하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다. 주루가 강점인 김혜성이 이 지표를 더욱 끌어 올려야 한다. 다저스가 기대하는 점이기도 하다.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은 다가올 2025시즌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수비와 주루에서 재능을 뽐내며 팀에 큰 보탬이 되려 한다. 연합뉴스
김혜성은 18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다저스 적응에 관해 "보시는 그대로 행복하다. 슈퍼스타와 모든 선수가 잘 챙겨줘서 적응하는 데 정말 도움이 된다. 정말 감사하고 진짜 기분 좋게 야구하는 중이다"며 "내 장점은 수비와 주루다. 그 부분은 팀에 확실히 도움이 돼야 한다. 잘 준비하고자 한다"고 웃어 보였다.
다저스는 오는 21일 시카고 컵스전을 시작으로 시범경기 일정에 돌입한다. 다저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 김혜성 역시 본격적으로 첫선을 보일 전망이다.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은 다가올 2025시즌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수비와 주루에서 재능을 뽐내며 팀에 큰 보탬이 되려 한다.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