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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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대혁명' 달감독 가슴 누가 쿵쿵 뛰게 했나…"투수 몇 명 더 데려간다" 오키나와 2차 캠프 '플랜 수정' [멜버른 현장]

기사입력 2025.02.16 14:40 / 기사수정 2025.02.22 13:22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16일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볼파크에서 열린 호주 야구 국가대표팀과의 세 번째 연습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1차전에서 0-5 4회 우천 노게임, 2차전에서 6-5 역전승을 거둔 한화는 연습경기 1승1무를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16일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볼파크에서 열린 호주 야구 국가대표팀과의 세 번째 연습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1차전에서 0-5 4회 우천 노게임, 2차전에서 6-5 역전승을 거둔 한화는 연습경기 1승1무를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엑스포츠뉴스 호주 멜버른,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호주 야구 국가대표팀과의 세 번째 연습경기에서 비기며 연습경기 3연전을 마무리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6일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볼파크에서 열린 호주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1차전에서 0-5 노게임, 2차전에서 6-5 역전승으로 경기를 끝냈던 한화는 연습경기 3경기에서 1승1무를 기록했다.

1차전은 궂은 날씨 탓에 온전히 치르지 못했다. 투수들은 4이닝 동안 호주 타선에 5점을 헌납했고, 타자들은 8삼진을 당하는 등 난조를 보였다. 선발투수로 나선 육성신인 박부성이 3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무난한 첫 등판을 마쳤고, 이진영이 2타수 2안타를, 이원석과 문현빈, 김태연이 안타 하나 씩을 기록했다. 

2차전에서는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특히 선발투수로 나선 2라운더 신인 좌완투수 권민규가 2⅔이닝 동안 총 42구를 던져 무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최인호가 4-5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전 한화' 워윅 서폴드를 상대로 동점 솔로포를 쳤고, 9회초 신인 포수 한지윤의 결승타가 나오며 승리를 가져왔다.

3차전에서도 팽팽하게 싸웠다. 선발 이상규는 3이닝 동안 아웃카운트 7개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어 김기중과 배동현, 정우주, 김서현, 김도빈이 이어 나왔다. 전날 9회말 등판해 야수 실책으로 3K 무실점 세이브를 올렸던 김도빈은 이날도 2-2 동점 상황에서 삼자범퇴로 깔끔한 투구를 펼쳤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16일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볼파크에서 열린 호주 야구 국가대표팀과의 세 번째 연습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1차전에서 0-5 4회 우천 노게임, 2차전에서 6-5 역전승을 거둔 한화는 연습경기 1승1무를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16일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볼파크에서 열린 호주 야구 국가대표팀과의 세 번째 연습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1차전에서 0-5 4회 우천 노게임, 2차전에서 6-5 역전승을 거둔 한화는 연습경기 1승1무를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실수가 안 나오면 좋지만, 이제 막 경기를 시작했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도 나와야 준비를 할 수 있다. 어떤 면에서는 좋은 점도 많이 나왔다고 본다. 다만 아쉬운 점은 타격에서 찬스 때 더 적극적으로 쳐야 하는 게 올해 우리의 과제인데, 찬스를 많이 만들어 놓고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고 총평했다.

호주와의 경기를 마무리한 한화는 17일 하루 휴식한 후 18일 청백전을 끝으로 호주에서의 훈련을 끝낸다. 이후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 일본 및 국내팀들과 연습경기를 가지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김경문 감독은 "오키나와에서는 주전들이 세 타석 정도 치려고 한다"고 전했다.

호주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선수들의 퍼포먼스에 마음을 바꾼 부분도 있었다. 김경문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그동안 자주 보지 못했던 선수들의 좋은 점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래서 오키나와로 넘어갈 때 몇 선수를 더 데려가려고 한다. 마운드에서 싸우는 점에서 높게 평가된 선수들 몇 명에게 기회를 주려고 한다"고 귀띔했다.

한화는 현재 일본 고치에서 퓨처스 캠프를 진행 중이다. 김 감독은 "투수 쪽에 인원이 더 되더라도, 마운드에서 싸우는 모습이 보이는 선수들은 칭찬을 많이 해주고 싶다"면서 "(고치에서) 투수, 야수들을 몇 부르려고 했는데 여기 내용이 좋으니까 계획을 수정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16일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볼파크에서 열린 호주 야구 국가대표팀과의 세 번째 연습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1차전에서 0-5 4회 우천 노게임, 2차전에서 6-5 역전승을 거둔 한화는 연습경기 1승1무를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16일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볼파크에서 열린 호주 야구 국가대표팀과의 세 번째 연습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1차전에서 0-5 4회 우천 노게임, 2차전에서 6-5 역전승을 거둔 한화는 연습경기 1승1무를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사진=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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