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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4·ARSENAL) 핵폭탄 터진다!…PSG 내다팔 결심 끝→EPL 빅클럽 입성 가시화

기사입력 2025.02.15 11:13 / 기사수정 2025.02.15 11:13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이강인이 올여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할까.

지난 1월 그의 아스널 이적 가능성이 제기된 것에 이어 현 소속팀인 프랑스 최고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이 이강인을 다른 곳에 팔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PSG에서 이미 기량을 입증한 이강인이 갈 곳은 프리미어리그 말고는 없다. 프리미어리그 빅클럽 여러 곳이 그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PSG도 그의 매각을 검토한다는 소식이다.

PSG 소식을 주로 전하는 프랑스 매체 '플래닛PSG'는 13일(한국시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그를 기용은 하고 있지만 이강인은 다가오는 여름에 짐을 쌀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지난 2023년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PSG에서 이적, 활약 중인 이강인은 2024-2025시즌 두 자릿 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15일까지 34경기에 나와 6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모두 프랑스 1부리그인 리그1에서 일궈낸 성적이다.



이강인이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면서 기록한 성적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PSG를 지휘하는 스페인 대표팀 사령탑 출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기존 포지션인 오른쪽 날개와 중앙 미드필더는 물론, 왼쪽 날개, 심지어는 제로톱 시스템이 최전방 공격수를 뜻하는 '가짜 9번' 역할까지 맡기고 있다.

다만 PSG에서 확고한 주전으로 보기도 어렵다.

PSG에서 무한 로테이션을 구사하는 게 엔리케 감독의 특징이지만 이강인에겐 유독 출전시간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어서다. 최근 프랑스 FA컵 3부리그 구단과의 원정 경기에서 90분 풀타임을 뛴 이강인은 정작 지난 12일 브레스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원정 경기에선 후반 도중 교체로 들어가 짧은 시간 뛰고 나왔다.

그러다보니 "이강인 실력이 있는데 PSG 주전은 아니다"란 이유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눈독을 들이는 상황이다.

마침 '플래닛PSG'는 매체는 PSG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 내놓을 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주장을 해 눈길을 끌었다.

'PSG인사이드 악투스'를 인용한 매체는 "이강인은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라며 "PSG 수뇌부는 더 이상 이강인에게 의지하지 않으며, 매력적인 가격에 이강인을 팔고 싶어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몇몇 클럽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는데, 아스널은 이미 2025년 초에 이강인에게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강인은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프리미어리그 명문 클럽 아스널의 관심을 받았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난달 7일 "아스널이 논의 중인 선수 중 한 명은 파리 생제르맹의 한국인 포워드인 이강인일 수 있다"라며 "23세인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 아래에서 정기적으로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PSG에서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 그는 새로운 도전에 열려 있다"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PSG는 이강인 매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않고 있으며, 경기장 안팎에서 이강인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강인은 아시아 시장에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영입을 위해선 2023년 마요르카에서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지불한 2200만 유로(약 332억원)의 최소 두 배 이상인 이적료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시즌 리그 1에서 16경기에 출전해 6골을 넣은 이강인은 아스널에 잘 알려져 있지만 현재 가격표는 부담스럽다"라며 "하지만 PSG가 영구 영입 옵션이 있는 임대를 고려할 준비가 돼 있다면 아스널은 협상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과적으로 아스널은 겨울 이적시장 때 이강인을 영입하지 않았다. 겨울시장에 내다 팔 정도로 이강인이 PSG에서 중요도 떨어지는 선수는 아니란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

PSG는 이강인을 영입한 뒤 그의 마케팅 가치에도 적지 않게 놀라는 모습이다. 



다만 이강인의 생각은 다를 수 있다. 이번 시즌 PSG 전 경기 출전했음에도 출전시간은 PSG 선수들 중 10위권에 그칠 만큼 선발과 교체를 들락날락했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 축구 매체 '스코어90'이 꼽은 프랑스 리그1 2024-2025 전반기 평점 순위 3위를 찍는 등 이강인은 이미 PSG에서 보여줄 것을 다 보여줬다는 평가도 받는다. 

마침 아스널 외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를 대주주로 두고 있는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이강인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프랑스 저널리스트 다니엘 리올로는 이강인을 뉴캐슬 핵심 공격수 알렉산데르 이사크 영입을 위한 카드로 사용하는 것을 PSG에 추천했다.

1999년생 스웨덴 스트라이커 이사크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7골 5도움을 포함해 모든 대회에서 28경기에 나와 19골 5도움을 올리며 세계적인 공격수로 올라섰다.

마침 PSG는 정통 스트라이커가 없어 애를 먹는 중인데, 뉴캐슬이 지난 여름부터 원했던 이강인과 이사크를 바꾸는 방식은 어떻겠느냐는 게 주장의 핵심이다.

프랑스 매체 '르10스포츠'에 따르면 리올로 기자는 "난 PSG를 대신해 알렉산데르 이사크 쫓고 있다. PSG는 전체적으로 모든 것을 시도할 수 있다"라며 "곤살루 하모스와 랑달 콜로 무아니를 이사크로 교환할 수 있을까? 이런 거래를 만들 수 있을까?"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거래에 마르코 아센시오도 넣었다"라며 "그럼 난 이강인도 함께 넣겠다"라며 이사크를 데려올 수 있다면 이강인도 보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강인의 거취를 둘러싼 고차방정식이 점점 풀릴 기세다. 일단 이강인이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원하는 게 관건이다.



사진=나우 아스널 / PSG / 엑스포츠뉴스DB / PSG 리포트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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