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 한지민과 이준혁이 일과 사랑 모두를 잡았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최종회에서는 위기를 극복하고 새출발을 시작한 강지윤(한지민 분)과 유은호(이준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지윤은 투자 사기에 연루돼 서치펌으로서의 신뢰를 잃은 피플즈를 떠나기로 했다. 피플즈는 커리어웨이에서 인수하고, 또 피플즈 직원 100% 공용 승계를 한다는 조건을 듣고 대표 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결심을 한 것.
대표이사 자리에서 내려온 강지윤에게 커리어웨이 김혜진(박보경)은 "잘 봐라. 피플즈와 니 이름이 얼마나 빨리 사라지는지"라면서 무시했지만, 김혜진과 관련된 추악한 진실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김혜진은 나락으로 떨어졌다.
피플즈를 떠난 강지윤은 백수 생활을 즐겼다. 늦잠을 자는 것은 물론이고 함께 백수가 된 유은호와 오랜 시간 기다려서 먹어야 하는 맛집도 가고, 낮술도 즐기면서 행복해했다.
유은호는 이전 직장 한수전자 동료로부터 다시 한수전자 인사팀으로 돌아와달라는 제안을 받았지만 "내가 있어야할 곳이 있다"면서 일 대신 강지윤의 옆자리를 선택했다.
하지만 강지윤은 새로운 일을 계획하고 있었다. 강지윤은 자신의 집에 기다란 책상을 가져다 놓았고, 유은호에게 "다시 일을 시작하려고 한다. 사무실은 여기. 그 누구의 도움 없이 내 힘으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거다"라고 말했다.
강지윤은 일을 시작하자마자 피플즈 당시 인연을 맺었던 그룹의 임원으로부터 인사팀 직원을 추천해달라는 요청을 받게 됐고, 강지윤은 조금의 고민도 없이 유은호를 추천했다.
강지윤은 유은호에게 "여기에 은호 씨 자리는 없다. 그동안 은호 씨한테 넘치게 받았다. 이제 은호 씨만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유은호는 강지윤이 추천한 그룹의 인사팀으로 들어가면서 새로운 곳에서 새출발을 했다.
그리고 강지윤은 이전 피플즈 직원들을 모두 불러 모았다. 강지윤이 피플즈를 떠날 당시에 직원들도 모두 사직서를 내고 회사를 떠난 상황. 강지윤은 직원들에게 다시 함께 일을 해보자고 제안했고, 직원들도 이를 받아들였다.
유은호 덕분에 강지윤은 많은 것이 변해있었다. 강지윤은 유은호에게 "다 은호 씨 덕분이다. 유은호는 나한테 최고의 비서였다"고 했고, 유은호 역시 "강지윤은 나한테 최고의 대표였다"고 말하며 사랑을 고백하며 달달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