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27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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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라이브 피칭 '최고 150km' 쾅쾅…'15승 다승왕' 예열 시작 "약간 어색했지만 느낌 괜찮았다" [시드니 현장]

기사입력 2025.02.13 16:39 / 기사수정 2025.02.13 16:39

두산 베어스 투수 곽빈이 13일 호주 블랙타운 스프링캠프에서 캠프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하고 있다. 블랙타운,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 투수 곽빈이 13일 호주 블랙타운 스프링캠프에서 캠프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하고 있다. 블랙타운, 김근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호주 블랙타운,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 '15승 다승왕' 투수 곽빈이 스프링캠프 첫 라이브 피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곽빈은 최고 구속 150km/h 속구를 미트에 꽂으면서 쾌조의 투구 컨디션을 자랑했다.

곽빈은 13일 호주 블랙타운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캠프 첫 라이브 피칭 40구를 소화했다. 

곽빈은 2024시즌 30경기(167.2이닝)에 등판해 15승 9패 평균자책 4.24, 154탈삼진, 76볼넷, WHIP 1.30, 퀄리티 스타트 17차례를 기록했다. 곽빈은 2023시즌(12승)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 달성으로 베어스 토종 에이스로서 한 단계 더 성장했다. 하지만, 곽빈은 기복 있는 경기력과 제구를 고치기 위한 고민을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이어가고 있다. 

최근 호주 블랙타운 스프링캠프에서 취재진과 만난 곽빈은 "내 야구를 계속 정립하고 안 좋았던 걸 복기하면서 캐치볼 할 때부터 1구 1구 신경 쓰니까 투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듯싶다. 내가 원하는 느낌을 아침에 일어났을 때부터 계속 생각한다. 그 조금의 차이가 투구에 큰 영향을 주더라. 생각을 안 하면 다시 안 좋은 버릇이 돌아온다. 어떻게 보면 예민하게 공을 던질 수 있다"며 "계속 집중해야 하니까 정신적으로 힘들 수 있는데 지금 피곤해야 시즌 때 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보다 수치로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다승왕을 지키겠단 그런 것보단 내가 안 좋았던 부분 기복을 줄이는 게 최우선 과제다. 기복이 있는 경기가 10차례 정도 있었다면 그걸 6~7번 정도로 줄이고 싶다. 또 올해 28경기 이상 선발 투구를 하면서 최고의 효율적인 투구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두산 베어스 투수 곽빈이 13일 호주 블랙타운 스프링캠프에서 캠프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하고 있다. 블랙타운,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 투수 곽빈이 13일 호주 블랙타운 스프링캠프에서 캠프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하고 있다. 블랙타운,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 투수 곽빈이 13일 호주 블랙타운 스프링캠프에서 캠프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하고 있다. 블랙타운,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 투수 곽빈이 13일 호주 블랙타운 스프링캠프에서 캠프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하고 있다. 블랙타운,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 투수 곽빈이 호주 블랙타운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투수 곽빈이 호주 블랙타운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이처럼 기복 줄이기에 캠프 초점을 맞춘 곽빈은 앞서 세 차례 불펜 투구를 통해 계획대로 자신의 투구 페이스를 끌어 올렸다. 그리고 곽빈은 13일 블랙타운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마운드에 올라 캠프 첫 라이브 피칭을 실시했다. 

곽빈은 총 40개의 공을 던지면서 팀 동료 타자들과 상대했다. 곽빈은 속구 최고 구속 150km/h를 찍었다. 

곽빈은 라이브 피칭 뒤 “2025년 처음으로 타자를 상대하기 때문에 약간은 어색했다. 처음 던진 것을 고려하면 나름대로 괜찮은 투구였다. 지난해와 비교하자면 페이스는 비슷하다. 느낌은 괜찮다. 안 다치고 시즌을 맞이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승엽 감독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곽빈에 대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는다. 그만큼 곽빈이 토종 에이스로서 상수가 됐단 뜻이기도 하다. 또 지난해 시즌 내내 홀로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던 곽빈을 덜 외롭게 할 동료들도 새로 합류했다. 새 외국인 투수 콜 어빈과 잭 로그가 스프링캠프 초반 쾌조의 투구 컨디션을 보여주면서 곽빈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었다. 남은 토종 선발 자리에도 젊은 투수들이 치열할 내부 경쟁을 펼치는 분위기다. 곽빈이 지난해보다 조금 더 부담감을 덜고 2025시즌 팀 동료들과 함께 선발 로테이션을 원활하게 소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두산 베어스 투수 곽빈이 13일 호주 블랙타운 스프링캠프에서 캠프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하고 있다. 블랙타운,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 투수 곽빈이 13일 호주 블랙타운 스프링캠프에서 캠프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하고 있다. 블랙타운,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 투수 곽빈이 13일 호주 블랙타운 스프링캠프에서 캠프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하고 있다. 블랙타운,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 투수 곽빈이 13일 호주 블랙타운 스프링캠프에서 캠프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하고 있다. 블랙타운, 김근한 기자


사진=블랙타운 김근한 기자/두산 베어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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