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10.21 11:56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디펜딩 챔피언' 삼성화재의 독주가 올 시즌도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 2010~2011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대한항공을 완파하고 정상에 등극한 삼성화재가 개막전을 가진다. 삼성화재는 홈인 대전충무체육관에서 22일 오후, LIG손해보험을 상대로 2011~2012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삼성화재는 지난 2년 간, 팀의 공격을 홀로 책임진 가빈 슈미트(25, 삼성화재)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V리그 사상, 처음으로 3시즌 연속 활약하게 된 외국인 선수인 가빈은 올 시즌도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다.
가빈은 두 시즌동안 V리그에서 뛰면서 한국배구에 완전히 적응했다. 지난 시즌,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주전 세터 유광우와의 호흡은 더욱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삼성화재의 안정된 서브리시브를 책임지는 '돌도사' 석진욱(35)도 돌아왔다.
지난 2010~2011 시즌 초반, 삼성화재는 구단 창단 이후 처음으로 최하위에 떨어지는 수모를 겪었다. 조직력의 원천인 서브리시브가 흔들렸기 때문이다. 또한, 가빈과 양쪽대각에서 날개 공격을 책임질 박철우(26)의 부진도 한 몫을 했다.
박철우는 부상으로 올 시즌 열린 월드리그와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뛰지 않았다. 박철우의 진가는 이번 시즌을 통해 검증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시즌, 삼성화재는 세대교체의 진통도 겪었다.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호흡을 맞춘 노장들의 조직력이 삼성화재를 강팀으로 유지시켜왔다. 하지만, 석진욱이 부상으로 빠지고 팀의 살림꾼 역할을 해줄 대체요원이 부족해지자 삼성화재는 걷잡을 수 없이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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