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개그맨 양세형, 양세찬 형제가 남다른 우애로 감동을 안겼다.
1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80회에서는 개그 형제 양세형, 양세찬이 출연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양 형제는 강인한 군기반장 어머니와 무뚝뚝하지만 아들들의 편이었던 아버지 밑에서 돈독한 우애를 쌓았다고 전했다.
양세찬은 "지금 생각해보니 제 개그맨 생활도 그렇고 어릴 때부터 형을 쫓아다녀서 형이 하는 걸 다 했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개그맨 한 기수 차이인 두 사람은 유재석이 인증할 정도로 둘도 없는 돈독한 사이임을 자랑했다. 특히 양세형은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어 양세형은 12년 전 동생의 갑상선암 소식에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던 순간을 떠올리며 "'괜찮아질 거야' 하면서도 그 암에 대해 검색을 엄청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제 역할은 걱정해주는 것보다 멘탈 관리, 웃음 치료사라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끈끈한 양 형제가 서로에게 전하는 속마음은 시청자들의 눈물샘까지 자극했다.
양세찬은 "이제 형의 뒤를 졸졸 쫓아다니는 애가 아니다. 그래서 그렇게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양세형은 동생을 향해 "다음 생이 있다면 내가 너처럼 착한 동생 할게"라며 어디에서도 하지 않았던 이야기로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