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1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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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현, ♥손준호와 '수입 관리' 선긋기…"내가 10년 먼저 데뷔" (라디오쇼)[종합]

기사입력 2025.02.12 11:45 / 기사수정 2025.02.12 14:39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배우 김소현, 손준호가 '수입 관리'를 따로 한다고 밝혔다. 

12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코너 '소신발언'에는 뮤지컬 '명성황후' 30주년 기념 공연 주역이자 실제 부부인 김소현, 손준호가 함께했다. 

이날 김소현, 손준호는 이른 아침이지만 파이팅 넘치는 에너지로 DJ 박명수를 당황시켰다. 두 사람은 끊임없이 이야기를 쏟아내며 티키타카 부부 케미를 자랑했고, 박명수는 "집에서 서로 대화를 안 하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소현은 이에 동의하며 "(손준호가) 밖에서 워낙 이야기를 많이 하고 집에 오니까 쉬라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손준호는 "쉿"이라며 "집에 들어가면 저한테 '쉿'이라고 한다"고 밝혀 김소현을 당황시켰다. 

두 사람은 연예계 연상연하 잉꼬 부부로 유명하다. 8살 나이 차이가 난다고 밝힌 김소현은 "제가 초등학교 2학년 1학기 때 태어난 것"이라 설명했다. 그러자 손준호는 "제가 초등학생일 때 (김소현이) 대학생인 것"이라고 꼬집어 폭소를 자아냈다. 



박명수는 좀처럼 식지 않는 두 사람의 텐션에 혀를 내둘렀다. 오죽하면 손준호에게 "나가서 좀 뛰고 와라"고 말할 정도. 손준호는 "어제 잘 자고 나왔다"라며 넘치는 의욕을 과시했다. 

이들 부부는 뮤지컬 '명성황후' 30주년 기념 공연에서 명성황후와 고종 역으로 출연, 극에서도 부부 연기를 펼친다. 이에 대해 손준호는 "실제 부부가 연기하다 보니까 교감할 수 있는 부분도 많고, 실생활에서도 느끼는 부분을 무대 위에서도 펼칠 수 있으니까 편하다"라고 밝혔다. 

김소현은 20주년 기념 공연 당시에도 손준호와 동반 출연을 제안 받았지만 거절했다고 밝혔다.

김소현은 "그때만 해도 극중 캐릭터가 아니라 김소현, 손준호로 보실까봐 따로따로 연기했다. 같은 작품을 하더라도 다른 날 출연하니까 많은 분들이 '왜 그러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해서 다음 시즌부터 함께했다. 이제는 저희를 실제 부부보다 극중 캐릭터로 보고 더 친근하게 느껴진다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하더라"고 전했다. 

손준호는 "저희 부부를 사랑해주시는 게 너무 감사하다. 한분 한분 팬이 소중하다고 아까 시작할 때 말씀하신 부분이 공감되고 느껴지더라"고 했다. 



수입 관리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밝혔다. 김소현은 "저희는 완전 각자 관리하다"라면서 "손준호 씨가 얼마 버는 줄 아예 모른다. 제가 10년 먼저 데뷔했기 때문에 저는 재테크 재미를 봤다. 그런데 손준호 씨는 그 재미를 모르지 않냐. 그래서 제가 터치하지 않을 테니까 각자 나누자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소현이 식비, 교육비, 생활비를 맡고 손준호가 관리비와 각종 세금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 "그래서 제가 집에서 물 쓰고 전기 쓰는 것을 싫어한다. 아들이 자꾸 크니까 제가 불리해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웃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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