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17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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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규 "김가영 커버? 거짓 선동, 너 죽는다" 네티즌과 설전→가세연 저격 또 당했다 [엑:스레이]

기사입력 2025.02.10 08:45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방송인 장성규가 고 오요안나의 죽음을 방관했다는 비판을 받은 가운데 억울한 마음을 재차 드러내며 입장을 전했다. 이 가운데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이 장성규를 또한번 저격했다.

최근 장성규는 고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 속 여러번 이름이 언급됐다. 가해자라고 불리는 이들과 고인 사이에서 이간질을 하며 말을 옮겼다는 의혹을 받았다.

가세연이 故 오요안나 사망 관련 MBC 관계자와의 통화 녹음을 공개하면서부터다.

이에 장성규는 8일 가세연 댓글을 통해 "저 형 덕분에 살인마라는 소리도 듣고 제 아들들에게 죽으라는 사람도 생겼어요. 세의형 영향력 대박"이라며 공개 저격했다. 또한 "저는 형의 삶의 방식을 존중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다만 사실관계 다 바로잡히면 정정 보도도 부탁드려요~~"라고 강조, "아 그리고 통화로 거짓 제보한 엠비씨 직원 누군지 알려주시면 감사감사여"라고 덧붙였다.

가세연 대표 김세의는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장성규가 왜 이럴까? 이런 드라마 있지 않았나요? 장성규가 가로세로연구소 게시물에 이런 댓글을 달았다는데 어디 있는지? 장성규 제 정신인가요? 혹시 어젯밤에 술 한잔하고 댓글 썼어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억울하면 김가영 기상캐스터에게 항의하세요. 장성규 당신이 김가영에게 오요안나 이야기한거 사실 아닙니까? 김가영과 이현승의 카톡 내용을 보고 말을 하세요~ 왜 김가영에게 항의하지 않고 가세연에 와서 난리를 치나요? 일름보~ 고자질쟁이~ 장성규 씨~"라고 비꼬았다.

또한 "오요안나가 '기상팀이랑 회사에서 혼자에요' 이렇게 고민을 토로한 것을... 김가영에게 일러바친 고자질쟁이 장성규 씨~ 정말 일말의 죄책감도 느끼지 않나요? 이제는 뻔뻔함을 넘어서 졸렬한 모습까지 보여주네요. 이런 인간이 왜 계속 방송을 나오고 있는지 어처구니가 없습니다"라며 저격했다.

현재 장성규는, "친하다면서 장례식은 왜 안갔지 ㅋㅋ"이라는 네티즌의 반응에 "일부러 주변에 알리지 않으셨다네요..속상해요.."라며 억울함을 드러내는 등 재댓글을 통해 재차 억울함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마치 모든 비판을 악의적인 공격으로 몰아가려는 듯한 인상을 준다. 이는 오히려 더 유치한 방식으로 보일 수 있으며 본질적인 문제를 회피하는 듯한 태도로 보인다"는 지적에, 장성규는 "정성어린 댓글 고맙다. 제 글의 행간을 제대로 파악 못하신 것 같아서 안타깝지만 존중한다. 그래도 그나마 상식있는 네티즌 같아서 부탁드린다. 사실이 다 밝혀지면 그땐 저에게 사과해달라. 우선 우리 함께 고인과 유족의 평안을 위해 기도합시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김가영 커버치면 죽는다 너 뭔말인지 알지"라는 댓글에 장성규는 "너 계속 거짓선동에 놀아나면 죽는다 뭔 말인지 알지"라고 받아쳤다.




한편 장성규는 가해자 단톡방과 가세연이 공개하나 녹취록에서 여러번 이름이 언급됐다.

공개된 가해자 단톡방에서 A씨는 "오요안나가 성규오빠한테 자기가 기상팀이랑 회사에서 혼자라고 했대요. 오빠가 저에게 무슨 일이냐고"라고 전했고, B씨는 "미친X, 지 행동이나 생각해라"라고 답했다.

또한 "아니 근데 장성규씨랑 너랑 친한거 몰라? 진짜 멍청하다"라고 김가영에게 말했고, 김가영은 "그러니까요. 근데 성규오빠는 제가 안나일 얘기 안해서 모르시니까. 저한테 무슨일 있냐고 물어보셔서 이번에 그냥 다 얘기했다"고 했다. 오요안나와 장성규가 어떻게 친한 사이냐는 물음에는 "운동 같이 한다더라"라고 답했다.

뿐만 아니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측은 MBC 기상캐스터 故 오요안나 사망 관련 MBC 관계자와의 통화 녹음을 공개했고, 여기서도 장성규의 이름이 언급됐다. 

관계자는 "김가영이 장성규와 아침 방송을 한다. 오요안나와 장성규도 운동을 같이 하면서 친한 사이인데 김가영이 이 사실을 알고 장성규에게 '오빠 걔 거짓말하는 애야. 얘 XXX 없어' 이런 식으로 얘기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 말을 들은 장성규는 또 오요안나에게 '너 거짓말하고 다니는 애라던데' 이런 식으로 말했는데 오요안나가 깜짝 놀라 '누가 그랬냐' 물었고 장성규는 '김가영이 그러던데' 하고 전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장성규가 고인과 가해자 사이에서 말을 옮기고 이간질 했으며, 이에 더해 고인의 힘듦을 방관했다며 비판했다.

장성규는 이에 대해 5일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장성규는 "처음 제 이름이 언급됐을 때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어서 속상했지만 고인과 유족의 아픔에 비하면 먼지만도 못한 고통이라 판단하여 바로잡지 않고 침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침묵을 제 스스로 인정한다는 뉘앙스로 받아들인 누리꾼들이 늘기 시작했고 제 sns에 악플이 달리기 시작했다"며 "급기야 가족에 관한 악플이 달리기 시작했고 보호자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댓글 달 수 있는 권한을 팔로워들로 한정했다"고 전하며, 이에 '도둑이 제발 저린 거다'라고 판단한 네티즌들이 수위를 더 높였다고 전했다.

장성규는 "고인의 억울함이 풀리기 전에 저의 작은 억울함을 풀려고 하는 것은 잘못된 순서라고 생각한다. 다만 모든 것이 풀릴 때까지 가족에 대한 악플은 자제해 주시길 머리 숙여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가세연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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