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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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금' 나성균 "아내, 혈액암 3번 재발…子 상견례도 마쳤는데" (특종세상)

기사입력 2025.02.07 06:3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특종세상' 나성균이 매일같이 산에 오르는 이유를 밝혔다. 

6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인기 사극 '허준', '동이', '대장금' 등에서 명품 감초 연기를 선보인 배우 나성균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나성균은 길도 제대로 나지 않은 험한 산을 위태롭게 오르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팔순이 넘은 나이에 약초꾼과 함께 산 이곳저곳을 유심히 살피던 그는 황철상황버섯을 채취했다.

나성균은 "면역력에 좋다더라. 혈당을 저하시키는 데도 좋다. 꼭 살리고 싶은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을 위해 이렇게 고생해서 여기까지 왔고 이걸 꼭 달여서 먹이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한옥 집에 도착한 나성균을 향해 한 여성이 "다친 덴 없고? 옷이 멀쩡한 거 보니 안 다쳤나 보네"라며 상태를 살폈다. 알고 보니 그의 아내였던 것. 

나성균은 "아내가 좀 아프다"면서 한옥에 살게 된 이유에 대해선 "여행도 할 겸 (온 것도 있고) 여기가 산과 가까워서 좋은 약초들을 구해서 아내한테 먹이려고"라고 말했다. 

나성균은 직접 채취한 버섯으로 건강 밥상을 아내에게 차려준 뒤 족욕부터 마사지까지 사랑꾼 면모를 보여줬다.

아내는 "아들이 12월에 결혼식을 잡았는데 제가 암에 걸렸다. 상견례도 다 마쳤는데 혈액암이라고 하더라. 머리가 빠지기 시작했다"고 했고, 나성균은 "주위에서 암 얘기를 많이 했지만 우리가 암에 걸릴 거라곤 생각 못했다. 하늘이 무너진 것 같은 기분"이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아내는 1년 전 세 번째 재발한 혈액암 항암 치료를 거부했지만 나성균의 설득으로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고.

아내는 "부작용이 너무 많이 와서 아무것도 못 먹고 나중에는 다 토하더라. 배 아래가 칼로 저미는 것처럼 아프기도 하다"며 "그냥 치료 안 받고 살 때까지만 살다가 갈까 생각도 했다"고 털어놨다.

사진=MBN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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