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흑백요리사' 안성재 셰프가 유튜브 시장에 뛰어든 가운데 어떤 이야기를 전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5일 스튜디오 슬램은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 안성재 셰프의 공식 유튜브 채널 '셰프 안성재'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채널의 첫 영상에서는 안성재 셰프가 '흑백요리사' 이후의 근황을 전하고, 생소한 영역인 유튜브에 도전하는 초보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안성재 셰프의 진솔한 이야기와 다양한 생각을 전할 계획이다.
안성재는 국내 유일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모수'를 운영하는 셰프이며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흑백요리사'의 심사위원으로 등장하며 대중 인지도가 급상승했다.
프로그램의 흥행과 함께 출연했던 셰프들은 '냉장고를 부탁해',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등 여러 예능에 출연해 열띤 활동을 보인 반면 안성재는 '셀럽'의 행보를 이어갔다. 각종 식음료, 가전제품 등 광고를 섭렵하는 건 물론, 포토월 공식 석상에 자주 얼굴을 비췄고 국내 유명 매거진과 화보 촬영을 이어가기도 했다.
유튜브에서 공개되는 웹예능이 인기인 만큼 셰프들은 유튜브 출연도 잦았지만 안성재는 백종원 채널에 출연해 비하인드를 전한 게 전부다. 그만큼 안성재의 개인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적었기 때문에 그가 유튜브에서 보여줄 콘텐츠에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함께 심사위원을 하는 백종원의 유튜브 구독자수는 672만 명(5일 기준)이며 안성재가 출연한 영상이 1462만 조회수로 백종원 채널의 최대 시청 영상으로 기록된 만큼 백종원의 상부상조를 기대할 수 있을지도 궁금증을 더한다.
한편 넷플릭스는 지난 4일 '넥스트 온 넷플릭스 2025 코리아(Next on Netflix 2025 Korea)'를 개최하며 2025년 라인업을 발표, '흑백요리사' 시즌2의 출격을 예고했다. 시즌1과 마찬가지로 백종원과 안성재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넷플릭스 유기환 디렉터는 "'흑백요리사'가 너무 감사하게 많은 사랑을 받았고, 넷플릭스 예능 최초로 3주 연속 1위를 했다"라며 "(시즌2가) 아직은 초기 단계라 많은 걸 말할 수는 없지만 공개 모집 후 천 명이 넘는 요리사들이 지원해 주셨다. 이를 통해서 흙수저 셰프 선발이 얼마나 치열할지 예상하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최근 두 심사위원을 만났는데 벌써 서로 굽히지 않고 '지지 않겠다'면서 단단히 벼르고 계신다. 두 분의 '혐관 케미'를 살리기 위한 제작진의 노력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넷플릭스, 백종원 유튜브 채널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