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돌싱포맨'에서 윤박이 김수빈과의 러브 스토리를 들려줬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엄지원, 윤박, 김동완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윤박은 결혼 2년차라고 말하면서 아내 김수빈을 언급했다. 윤박은 "아내가 연예인은 아니고 모델"이라고 말하면서 직접 아내 이름을 검색해서 '돌싱포맨' 멤버들에게 보여줬다. 그러면서 윤박은 아내와의 러브스터리를 들려줬다.
윤박은 "아내를 처음 본 순간 '이 여자다' 싶었다. 처음 만날 날 그 장면이 잊혀지지 않는다"면서 "친구들이 일부러 저희 둘을 만나게 해주려고 그 자리에 아내를 부른거였고, 제가 첫눈에 반했다"고 말했다.
이어 "만나면 눈을 보면서 얘기를 해야하는데 눈을 못 보겠더라. 너무 예뻐서 그랬던 것 같다. 사실 처음 봤을 때는 외모밖에 없지 않냐. 외모가 너무 예뻤다. 첫날은 외모에 반했는데, 만나보니 외모보다 마음씨가 더 예쁘더라. 번호도 그날 받았다"고 했다.
윤박은 "그 때 당시에 아내가 선약이 있었는데, 잠깐 들른거였다. 술자리를 하던 중에 아내가 저한테 '선약 갔다 올테니 취하지 말고 있으라'고 하더라. 4시간동안 술 안마시고 기다리고 있었고, 진짜로 아내가 다시 왔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 때 안 왔으면 끝나는건데, 다시 와줬다. 아마 아내도 저한테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제가 술을 너무 좋아하는데 못 마시겠더라. 맨정신으로 있고 싶었다"고 회상했다.
윤박은 "근데 이미 너무 시간이 늦어서 다음날 다시 만나자고 해서 바로 다음날 점심에 만났다. 그런데 마침 제 생일이었다. 그날에도 각자 저녁에 약속이 있어서 각자 약속을 다녀온 후에 다시 만났다"고 했다.
이어 "아내와 같이 보고 싶은 영화가 있었다. 사심없이 정말 그 영화를 같이 보고 싶었는데, 그 영와가 영화관에는 없고 집에서만 볼 수 있는 영화였다. 그래서 '우리 집에 가서 같이 보자'고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윤박의 남다른 플러팅 기술을 들은 이상민은 "윤박한테는 그게 (플러팅)방법인데 우리한테는 수작"이라고 셀프 디스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윤박은 "제가 강아지 두 마리를 키운다. 그 중 한 마리가 낯을 엄청 가리는데 아내를 보자마자 안기고 애교를 부리더라. 천생연분이다 싶었다"면서 "그날 영화 보고 얘기하다가 고백을 했다. 어차피 만날거면 빨리 만나는게 좋지 않냐. 아니면 아닌거고"라고 했다.
만난지 한 달만에 집에서 영화 데이트를 하고 고백까지 한 윤박은 아내와의 첫키스 질문에 고백하는 그 날 했다고 말해 '돌싱포맨' 멤버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