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3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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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진전 없었어" 심재학 단장 직접 만났지만 교착 상태…KIA, 임기영·서건창 연말 장기전 간다

기사입력 2024.12.10 19:44 / 기사수정 2024.12.10 19:44

KIA와 임기영·서건창 측이 두 번째 FA 협상 테이블을 차렸지만, 큰 진전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엑스포츠뉴스 DB
KIA와 임기영·서건창 측이 두 번째 FA 협상 테이블을 차렸지만, 큰 진전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두 번째 만남에서도 큰 진전은 없었다. KIA 타이거즈와 임기영·서건창의 FA 협상 테이블이 연말 장기전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KIA 심재학 단장이 선수 측을 직접 만났지만, 여전히 교착 상태에 빠졌다. 
 
KIA 구단은 임기영·서건창 측과 최근 두 번째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 KIA 관계자는 "두 번째 만남에서는 심재학 단장님이 직접 테이블에 앉았다. 하지만, 그 자리에서 협상에 큰 진전은 없었다"라고 밝혔다. 

KIA는 올겨울 내부 FA 세 명과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 KIA는 먼저 불펜 최대어였던 투수 장현식에 집중했다. 장현식은 2024시즌 75경기(75.1이닝)에 등판해 5승 4패 16홀드 평균자책 3.94, 75탈삼진, 34볼넷, WHIP 1.45로 팀 불펜 핵심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장현식은 LG 트윈스의 4년 52억 원 전액 보장 계약 조건에 이적을 택했다. 장현식 FA 보상선수로 상무야구단에 입대한 투수 강효종을 지명한 KIA는 2025시즌 장현식의 공백을 내부 육성으로 메울 계획이다.

KIA와 임기영·서건창 측이 두 번째 FA 협상 테이블을 차렸지만, 큰 진전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엑스포츠뉴스 DB
KIA와 임기영·서건창 측이 두 번째 FA 협상 테이블을 차렸지만, 큰 진전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엑스포츠뉴스 DB


KIA와 임기영·서건창 측이 두 번째 FA 협상 테이블을 차렸지만, 큰 진전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엑스포츠뉴스 DB
KIA와 임기영·서건창 측이 두 번째 FA 협상 테이블을 차렸지만, 큰 진전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엑스포츠뉴스 DB


이제 KIA에 남은 내부 FA 선수는 투수 임기영과 내야수 서건창이다. FA B등급을 받은 임기영은 FA 재수, 최근 3년 연속 FA 재수를 택했던 서건창은 또 FA 자격 포기를 택할 가능성이 있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두 선수 모두 FA 자격을 신청하면서 KIA 구단과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 

임기영은 올 시즌 37경기 등판 6승 2패 2홀드 평균자책 6.31로 다소 부진했다.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끝내 탈락했지만, 임기영은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전천후 역할로 가치가 충분히 있는 투수다. 서건창은 올 시즌 9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0, 63안타, 26타점, 40득점으로 내야진 백업 역할을 잘 소화했다.

KIA 구단도 임기영과 서건창과 잔류 계약을 맺는다면 분명히 장기 레이스에서 필요한 뎁스를 구축할 수 있다. 특히 임기영의 경우 2025시즌 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ABS) 존이 햐항 조정되기에 사이드암 투수로서 경쟁력을 끌어 올릴 수 있다. 

KIA는 앞서 에이전시가 동일한 두 선수와 첫 협상 테이블을 차렸지만, 유의미한 계약 조건 교환은 없었다.

당시 KIA 관계자는 "두 선수와 첫 협상에서 계약 조건을 서로 교환한 건 아니다. 양 측에서 서로의 시선과 생각에 대한 전반적인 얘길 나눈 것으로 안다"라며 "FA 자격을 신청한 건 결국 시장의 가치를 알아보기 위해 나간 거니까 일정 부분 상황을 지켜보면서 협상을 이어갈 수밖에 없다. 서로 신중하게 접근하는 분위기"라고 바라봤다. 

하지만, 최근 열렸던 두 번째 협상 테이블에서도 큰 진전이 없었다. 심재학 단장이 직접 협상 테이블에 나섰지만, 큰 진전 없이 메이저리그 윈터 미팅 참석을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심 단장은 윈터 미팅 교류와 새 외국인 선수 영입 관련 업무를 마치고 오는 12일 귀국할 계획이다.

과연 KIA와 임기영·서건창의 내부 FA 협상 장기전 흐름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궁금해진다.

KIA 심재학 단장이 임기영·서건창 측과 두 번째 FA 협상 테이블을 직접 차렸지만, 큰 진전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엑스포츠뉴스 DB
KIA 심재학 단장이 임기영·서건창 측과 두 번째 FA 협상 테이블을 직접 차렸지만, 큰 진전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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