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9.24 17:19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올 시즌 내내 세계선수권대회를 향해 달려왔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마칠 수 있어서 너무 기쁩니다.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어요."
'한국 리듬체조의 간판' 손연재(17, 세종고)가 올 시즌 목표를 달성했다. 손연재는 23일(현지시각) 프랑스 몽펠리에에 위치한 몽펠리에 아레나에서 열린 '2011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종합 결선에 출전했다.
예선 13위부터 24위 선수들이 출전하는 B조에서 경기를 펼친 손연재는 리본(26.900), 후프(26.625), 볼(27.075), 곤봉(27.150)을 차례로 연기했다. 네 종목을 합산한 총점 107.75점을 받은 손연재는 개인종합 최종 순위 11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이번 대회 15위 안에 진입해 자력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 지난 2007년 신수지(21, 세종대)가 그리스 세계선수권대회(개인종합 17위)에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이후 자력으로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은 손연재는 현지 인터뷰를 통해 "세계선수권은 가장 큰 대회이고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었다. 긴장을 많이 했는데 이런 점은 아쉬웠다. 하지만, 좋은 결과를 얻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손연재는 지난해까지 국내와 러시아를 오고가며 훈련에 임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노보고르스크 훈련장을 메인 훈련지로 선택했다.
이 부분에 대해 손연재는 "올해는 한국에 오지 않고 주로 러시아에서 훈련에 임했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했던 점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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