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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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개막전 선발 출격! 다이어 벤치…볼프스부르크 원정 '뮌헨 첫 승' 이끈다 [분데스 라인업]

기사입력 2024.08.25 22:24 / 기사수정 2024.08.25 22:24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가 2024-25시즌 개막전에 선발 출격한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25일(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위치한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VfL볼프스부르크와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첫 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후반기 주전 경쟁에서 밀렸던 김민재는 올 시즌 리그 첫 경기에서 콤파니 감독의 선택을 받아 선발 출전한다.

홈팀 볼프스부르크는 3-4-2-1 전형으로 나선다. 카밀 그라바라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며 킬리안 피셔, 세바스티안 보르나우, 세드리크 제지게르가 백3를 이룬다. 리들레 바쿠, 마티아스 스반베리, 막시밀리안 아르놀트, 야쿠프 카민스키가 중원을 형성하며 파트리크 비머, 로브로 마예르가 2선에 위치하고 티아구 토마스가 최전방 원톱에 자리한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마누엘 노이어가 골키퍼 장갑을 끼머 알폰소 데이비스, 다요 우파메카노, 김민재, 사샤 보이가 수비를 맡는다.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요주아 키미히가 허리를 받치며 마이클 올리세, 자말 무시알라, 세르주 그나브리가 2선 자원으로 출전한다. 최전방은 해리 케인이 맡는다.





뮌헨은 앞서 독일 빌트가 예상한 라인업과 똑같은 라인업을 들고나왔다. 당시 빌트도 김민재가 우파메카노와 센터백 조합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시즌 김민재는 뮌헨 붙박이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뮌헨에 수비 자원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최근 뮌헨은 이토 히로키에 이어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부상으로 빠지게 되면서 당분간 전력 구성에 어려움을 겪을 예정이다. 그럼에도 뮌헨은 추가 보강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뮌헨 소식을 다루는 바이에른 스트라이크스는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훈련에서 부상을 입었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이적시장에 참여할 계획이 없다"라고 보도했다. 훈련 도중 무릎 인대가 찢어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개막전 출전은 어려운 상황이다.

스타니시치 전에는 신입생 이토 히로키가 중족골 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다. 최대 4개월 가량 회복 시간이 필요하다. 최악의 경우 올해까지는 경기에 나설 수 없을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마테이스 더 리흐트가 은사 에릭 텐 하흐의 러브콜을 받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나면서 현재 뮌헨의 센터백 자원은 김민재, 우파메카노, 다이어까지 셋 뿐이다.

콤파니 감독이 다이어보다 우파메카노, 김민재 조합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민재의 개막전 선발 출전이 예상됐고, 김민재는 실제로 우파메카노와 함께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후반기 김민재를 밀어내는 이변을 일으키며 주전으로 뛰었던 다이어는 새 감독이 오자마자 벤치로 밀렸다.

한편, 김민재는 시즌 첫 공식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펼치며 이미 콤파니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상태다. 울름과의 DFB-포칼 1라운드에서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며 4-0 대승에 일조했다.

우파메카노와 함께 선발 센터백 듀오로 나선 김민재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는 동안 군더더기 없는 플레이를 펼치면서 호평을 받았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에 따르면 패스 성공률 88%(94/107), 롱패스 성공률 60%(6/10), 걷어내기 4회, 리커버리 8회, 가로채기 2회, 공중볼 승률 83%(5/6) 등을 기록하며 수비에서 단단한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SNS,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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