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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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슈가, 자필사과 "BTS에 누 끼쳐 괴로워…처분·질책 달게 받겠다" [전문]

기사입력 2024.08.25 20:09 / 기사수정 2024.08.25 20:1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음주 후 전동 스쿠터를 몬 혐의를 받는 방탄소년단(BTS) 슈가(본명 민윤기)가 혐의를 인정한 가운데, 자필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슈가는 25일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슈가는 "모두 제 잘못입니다. 저의 경솔함이 저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을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다시는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뉘우치며 살아가겠습니다"라고 반성했다.

그는 "이번 일로 인해 저는 멤버들, 팬분들과 같이 만든 소중한 추억에 커다란 흠을 내고 방탄소년단의 이름에 누를 끼쳤습니다. 멤버들과 팀에 피해를 입히게 되어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너무나도 미안하고 괴로운 마음입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언제나 저를 믿어준 멤버들이 저로 인해 힘든 시간을 겪게 돼 미안합니다. 그리고 저를 지지하고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서 느끼셨을 실망감 또한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라며 멤버들과 팬들에게 사과했다.

또 '그 어떤 말로도 팬분들이 받으신 상처와 실망을 치유하기 어려움을 알고 있기에, 깊이 후회하고 하루하루 무거운 마음으로 반성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저로 인해 상처 받으신 팬 여러분께 진심을 다해 사과의 말씀 올린립니다"라며 향후 내려질 처분을 비롯해 비판과 질책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 슈가는 음주운전 사건 후 17일 만인 23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사회복무를 마친 후 등장한 슈가는 "일단 상당히 죄송하다. 많은 팬분들과 많은 분들에게 정말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며 성실히 조사에 임할 것임을 밝혔다. 

슈가는 약 3시간 가량의 심야 조사를 마쳤다.

그는 "정말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상처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너무나도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며 "너무나도 크게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슈가는 지난해 9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이며, 오는 2025년 6월 소집해제한다.



다음은 방탄소년단 슈가가 올린 자필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슈가 입니다.

부끄러운 마음으로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다시 드리고자 합니다.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팬 여러분 그리고 저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 아주 깊이 사과드립니다. 그간 제가 받은 사랑에 걸맞은 행동으로 보답드려야 한다는 책임감을 잊고 큰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8월 6일 밤 저는 음주 후 전동 스쿠터를 타고 인도로 주행한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또한 지난 7일 성급하게 올린 첫 번째 사과문으로 인해 많은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
더 깊이 생각하고 신중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모두 제 잘못입니다. 저의 경솔함이 저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을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다시는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뉘우치며 살아가겠습니다.

이번 일로 인해 저는 멤버들, 팬분들과 같이 만든 소중한 추억에 커다란 흠을 내고 방탄소년단의 이름에 누를 끼쳤습니다.

멤버들과 팀에 피해를 입히게 되어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너무나도 미안하고 괴로운 마음입니다.
언제나 저를 믿어준 멤버들이 저로 인해 힘든 시간을 겪게 돼 미안합니다.그리고 저를 지지하고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서 느끼셨을 실망감 또한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부족한 저에게 늘 과분한 사랑을 주셨던 팬분들께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그 어떤 말로도 팬분들이 받으신 상처와 실망을 치유하기 어려움을 알고 있기에, 깊이 후회하고 하루하루 무거운 마음으로 반성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저로 인해 상처 받으신 팬 여러분께 진심을 다해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향후 내려질 처분은 물론 비판과 질책을 달게 받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많은 분들에게 실망감을 드린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사진= 위버스,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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