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2:08
정치

안철수 서울시장 불출마…박원순 후보단일화 합의

기사입력 2011.09.06 16:37 / 기사수정 2011.09.06 16:37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서울시장 불출마를 선언했다.

안철수 교수는 6일 박원순 변호사(희망제작소 상임이사)와 서울 시내 모처에서 긴급 협상을 가진 뒤 오후 4시 세종문화회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장에 출마하지 않고, 박원순 변호사와 후보단일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안 교수는 "오늘 박원순 변호사를 만나서 그 포부와 의지를 들었다. 저는 박 변호사가 우리 사회를 위해 헌신하며 시민사회 운동의 새로운 꽃을 피운 분으로 서울시장 직을 누구보다 훌륭하게 수행할 수 있는 아름다운 분이라고 생각한다. 너무나 감사하고 부끄럽다"며, "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정직한 삶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잠깐 동안의 대화를 통해서 안철수 교수와 서로가 진심이 통했고, 정치권에서는 볼 수 없는 그런 아름다운 합의를 했다고 생각한다. 두 사람 모두 서울시장직이라는 그런 자리를 원했던 것이 아니기 때문에 좋은 세상,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에 힘든 결론을 냈다고 생각한다. 훨씬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이런 정치적 의지를 넘어서 앞으로 이 아름다운 관계를 계속해가는 그럼으로써 새로운 시대로 바꿔나가는 일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 = 안철수 ⓒ 안철수연구소]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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