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24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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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규, '블랑카' 이후 사라진 사연? "안영미·강유미가 복귀 도왔지만…" (근황올림픽)[종합]

기사입력 2024.07.08 08:54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블랑카' 정철규가 과거 엄청난 인기 속에서 사라졌던 이유를 전했다.

지난 5일 '근황올림픽' 유튜브 채널에는 '인생 밑바닥까지 간 KBS 인기 개그맨, 월 3천 수입 놀라운 반전 근황'이라는 제목의 여상이 게재됐다.

경남 창원의 공대생이었던 정철규는 24살 즈음 무작정 서울로 올라와 고시원 생활을 했다고. 하지만 현실이 녹록치 않아 월 27만원 짜리 방에서 21만원 짜리 방으로 옮겨야 했고, 임상실험 알바까지 했었다고 고백했다.



정철규는 "저희 엄마가 극대노하셨다. 다시는 그런 알바 하지 말라고. 신약 개발을 위해서 3박 4일 동안 병원에 입원하면서 약을 먹고 피를 뽑아야 했다. 몸에 이상반응이 없으면 약이 출시되는거고, 이상반응이 있거나 제가 쓰러지면 출시를 못하는 것"이라면서 "그 때 당시 돈으로 40만원을 줬다. 나오고 나서 (이)광채  형이 알바를 해야한다고 해서 소개시켜주니까 '야 난 그건 안할란다' 하더라"고 회상했다.

'폭소클럽'에서 '블랑카' 캐릭터로 출연하자마자 엄청난 인기를 얻었던 그는 "자고 일어나면 스타가 된다는 말이 네 이야기일 거라고 했다. 방송 한 번 나가고 그렇게 됐으니까"라며 "25살에 동원 예비군이 날아와서 창원에 내려갔다. 친구와 닭갈비집을 갔는데,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까 100명 넘게 앞에 서 있더라.'내가 이 정도야?'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블랑카로 사랑을 받은 뒤로는 활동이 없었던 그는 "첫 번째로는 제 능력 부족이었다. 갈고 닦는 시기 없이 개그맨이 되다보니까 내공이 부족해서 치고 나갈 수 있는 다음 캐릭터에 대한 힘이 없었다"면서 "또 기획사의 노예 계약 문제가  터지면서 (1년 동안) 피해 있기도 했다"고 갑작스럽게 사라졌던 이유를 설명했다.

정철규는 "안영미, 강유미가 복귀할 수 있게 도와주기도 했다. 그런데 이미지 자체가 세니까 평범한 역할을 하면 묻히더라. 그러니까 PD님들도 못 쓰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되게 슬펐다. 조세호랑 친하게 지냈는데, 연예인들은 공감할텐데 조금 잘 나가면 술자리에 부르는 경우가 있다. 세호 아는 분이 좋은 술을 사주는 자리였나보더라. 세호가 같이 간다고 하니까 '걔 방송 없잖아. 빼고 와' 하는 말을 들었다. 잘못된 건 아닌데 내 현실이 싫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 당시 되게 힘들었다. 자격지심, 자존감은 낮고 자존심만 세서배가 고픈게 느껴지는데 먹어서 뭐하나 싶었다. 죽고 싶었다. 무대에서 잘 못 웃기고 내려오는 악몽들을 너무 꿨다"고 덧붙였다.

우울증까지 겹치면서 힘든 생활을 하던 정철규는 2014년 결혼 후 조금씩 시동을 걸었고, 다문화 전문 강사로서 제 2의 전성기를 맞았다.

정철규는 "강의를 하면서 처음에 실패를 몇 번 보다가 성공을 조금씩 맛보니까 '오 된다' 싶더라. 이 마음의 맛을 보게 되니까 조금 더 하게 되고, 점점 내면의 힘이 생기면서 자신감이 생기더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 10월부터 12월까지는 강의를 딱  하루 쉬었다. 전국을 다 다닌다.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사진= '근황올림픽'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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