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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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배 고교야구] 덕수고-서울고, 시즌 첫 준결승 진출

기사입력 2011.08.24 22:49 / 기사수정 2011.08.24 22:49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현희 기자] 중앙일보와 일간스포츠, 그리고 대한야구협회(회장 강승규)가 공동 주최하는 제45회 대통령배 고교야구대회에서 서울고, 북일고, 야탑고, 덕수고가 각각 승리했다.

24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대통령배 고교야구 8강전 경기에서 서울고가 개성고에, 북일고가 마산고에, 야탑고가 유신고에, 덕수고가 청원고에 각각 승리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서울고 1 - 0 개성고

서울고가 개성고에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2009년 청룡기 4강 이후 2년 만에 전국무대 본선 4강에 올랐다. 양 팀은 7회까지 0의 행진을 이어가며, 이렇다 할 공격 찬스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8회 말 공격에 나선 서울고는 2사 이후 9번 김창권의 좌전 적시타가 터져 나오며 결승점을 뽑았다. 그 사이 에이스 신동훈이 경기 막판, 1과 1/3이닝 무실점투를 선보이며 대회 3승째로 다승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개성고 에이스 김도영 역시 8이닝 1실점 완투로 제 몫을 다 했으나 타선 침묵으로 뼈아픈 1패를 안아야 했다.

북일고 10 - 0 마산고(6회 콜드)

2학년 김인태의 원맨쇼를 앞세운 북일고가 마산고 마운드를 맹폭하며, 비교적 가볍게 4강에 올랐다. 북일고는 1회 말 공격서 김인태의 2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데 이어 4-0으로 앞선 6회 말 공격에서도 또 다시 김인태가 우측 담장 넘기는 115m짜리 솔로포(대회 5호)를 기록하며 마산고의 전의를 빼앗았다. 이어 상대 와일드피치를 시작으로 3번 윤승열의 희생 플라이, 두 개의 밀어내기 볼넷 등으로 콜드게임 승리를 완성했다. 이 날 홈런포를 기록한 좌완 김인태는 투수로도 마운드에 등판하여 5와 2/3이닝 무실점투로 승리 투수와 결승타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았다.

야탑고 3 - 2 유신고

야탑고가 황금사자기에 이어 대통령배에서도 4강에 올랐다. 야탑고는 5회 초 공격서 1번 장지웅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낸 데 이어 6회 초 공격에서도 5번 김준혁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추가하며 기세를 올렸다. 곧바로 이어진 유신고의 5회 말 공격서 김문교의 적시타와 수비 에러로 동점을 허용한 것도 잠시, 야탑고는 7회 초 공격서 8번 문성우의 스퀴즈번트로 결승점을 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마운드에서는 5회부터 나온 좌완 김웅이 4와 2/3이닝 2실점(1자책)투를 선보이며, 1승을 챙겼다.

덕수고 5 - 2 청원고

이진범-권택형 듀오를 앞세운 덕수고가 청원고의 돌풍을 8강에서 잠재우며, 올 시즌 처음으로 본선무대 준결승에 올랐다. 덕수고는 2-2로 팽팽히 맞선 6회 말 공격서 상대 수비 에러로 리드를 잡은 데 이어 7회 말 공격에서 이채훈의 적시타와 한승택의 희생 플라이를 묶어 결승점을 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 날 덕수고 선발로 나선 좌완 이진범은 6이닝 2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1승을 챙겼고, 에이스 권택형도 나머지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 승리를 도왔다.

한편, 24일을 끝으로 8강전 일전까지 모두 소화한 제45회 대통령배 전국 고교야구대회는 25일에 4강전 두 경기를 모두 소화하게 된다. 아울러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2012 신인지명회의가 열린다.

※ 제45회 대통령배 전국 고교야구 25일 경기 일정(준결승)

제1경기(13:00) 천안 북일고등학교 vs 서울고등학교
제2경기(18:00) 경기 야탑고등학교 vs 서울 덕수고등학교

[사진 (C) 엑스포츠뉴스 DB]



김현희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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