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2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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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반려견 레오 안락사 논란...'불법 출장 안락사' 혐의로 고발되나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5.29 16:46 / 기사수정 2024.05.30 09:22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동물훈련사 강형욱의 '출장 안락사'가 불법이라고 주장한 수의사가 고발을 예고했다.

29일 동편동물병원 원장 김두현 수의사는 "강형욱 훈련사 반려견 레오를 안락사한 의혹투성이 수의사를 마약류 관리법 등 법률 위반으로 30일 수사 당국에 고발할 예정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 원장은 "레오에게 투약한 추정 약물을 가상으로 재연하여 보여드리려고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4일 직원 갑질 및 반려견 레오 방치에 대한 논란을 해명한 강형욱은 "레오가 숨 쉴 때마다 소변이 조금씩 나오고 조금만 움직여도 대변이 그냥 나올 정도로 치료할 수 없었고, 나이도 많았다. 회사에서 돌보며 아침마다 물로 닦아 줬는데, 일어서질 못했다"고 생전 레오의 상태를 전했다.

이어 강형욱은 수의사 A씨와 몇 개월에 걸쳐 논의한 뒤 날짜를 정해 안락사를 부탁했다고 경위를 밝혔으나 현직 수의사들은 "외부 안락사는 불법이다. 수의사법상 반려동물 진료는 동물병원(의료기관)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반발했던 바 있다.

수의사 A씨를 고발하기로 결정한 김 원장은 "진료도 수의사법상 원칙적으로 동물병원 안에서 해야 한다. 안락사를 레오가 있는 곳에 가서 했다면 '출장 안락사 가능'이라는 광고를 한 꼴"이라고 불법 행위를 비판했다.

그런가 하면, 김 원장은 "아무리 장애가 심하다고 해도 장애견을 안락사하진 않는다. 레오의 생전 영상을 보면 안락사까지 할 정도로 심각한 건강 상태였는지 의문이다"라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강형욱이 본인을 둘러싼 무성한 의혹에 대한 해명에 나선 가운데, '불법 출장 안락사'가 다시 화두에 오르며 어떤 방향으로 해결될지 대중의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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