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가수 장윤정이 아들 연우와 딸 하영의 남다른 우애를 자랑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장안의 화제'에서는 장윤정이 출연해 안정환과 두 번째 장사대결을 펼쳤다.
보령에서 유명한 토굴 젓갈을 사기 위해 장윤정은 같은 팀인 김민경, 이현우에게 젓갈을 양념해서 팔자고 권했다.
그러면서 젓갈과 함께 팔 것을 고민하던 중 요즘 값이 비싼 채소를 같이 팔자는 의견을 냈다. 이현우가 오이가 어떠냐고 묻자 김민경은 아이들도 잘 먹는다고 동의했다.
장윤정은 "하영이가 좋아할 것 같다"며 "하영이 혼자 큰 오이를 다 먹는다. 오이와 파프리카를 하루에 하나씩 먹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는 파프리카를 못 먹는데 '하영이는 어쩜 그리 파프리카를 잘 먹어?'라고 했더니 하영이가 '노란색을 상상하며 드셔보세요'라고 하더라"라며 딸 하영을 따라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경이 하영을 귀여워 하자 "너무 희한한 애가 태어났다. 하영이와 연우가 다르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우는 골든 리트리버 같은 거고 하영이는 고양이 같은 애야. 아예 다르다. 연우는 다가와서 막 안기고 스킨십을 너무 좋아한다. 그리고 '난 엄마가 재밌어서 제일 좋아!'라고 하면 하영이는 옆에 있다가 '난 엄마 예뻐서 좋은데?라고 한다. 여우 같은 스타일이다"라고 하더니 남편 도경완의 웃음소리를 따라 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그러면서 "하영이는 맨날 '이런 오빠가 없어'라고 한다. 연우는 아침만 되면 하영이 자는데 뽀뽀하고 안아준다"라며 두 남매의 남다른 우애를 자랑했다.
물론 싸우기도 한다며 "'왜 쟤를 낳았냐'라고 한다. 예쁜 별이 있어서, 엄마 배에 넣었더니 연우가 태어났다"라고 말한 것을 기억한 연우. 이후 동생 하영과 싸운 연우는 "하영이라는 별은 왜 딴 거예요?"라고 묻기도 했다고 전했다.
사진=MBC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