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31 05:07
스포츠

'오마산'이 돌아왔다…"오재일 팀에 필요한 선수, 좋은 환경서 반등하길" [창원 현장]

기사입력 2024.05.12 13:29 / 기사수정 2024.05.12 13:29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오재일이 정규시즌 경기에서 득점 후 동료들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오재일이 정규시즌 경기에서 득점 후 동료들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창원, 최원영 기자) 그가 돌아왔다.

삼성 라이온즈는 12일 창원 NC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날 김지찬(중견수)-구자욱(좌익수)-데이비드 맥키넌(1루수)-김영웅(3루수)-류지혁(2루수)-오재일(지명타자)-이성규(우익수)-이병헌(포수)-이재현(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데니 레예스.

반가운 이름이 눈에 띈다. 내야수 오재일이다. 베테랑 오재일은 올 시즌 개막 후 슬럼프에 빠졌다. 지난달 5일 KIA 타이거즈전까지 11경기에 출전해 타율 0.167(36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 장타율 0.333, 출루율 0.286, OPS(출루율+장타율) 0.619, 득점권 타율 0.125(8타수 1안타)에 그쳤다. 결국 박진만 삼성 감독은 지난달 6일 오재일을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2군에서 재정비 후 경기력을 끌어올리게끔 했다.

오재일은 2군서 36일간 머물렀다. 퓨처스리그서도 결과가 좋지 않았다. 4월 11경기서 타율 0.179(28타수 5안타)로 고전했다. 대신 조금씩 반등의 조짐을 보였다. 지난달 30일 고양 히어로즈전서 3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을 선보였다. 직전 경기였던 지난 11일 두산 베어스전서는 3타수 2안타를 빚었다.

박진만 감독은 창원 NC 3연전 중 마지막 날인 12일 오재일을 콜업했다. 박 감독은 "어제(11일) 2안타를 치는 등 페이스가 조금씩 올라오는 듯해 불렀다. 팀에 꼭 필요한 선수다. 이제 잘해줄 것이라 믿는다"며 "현재 전반적인 선수들의 타격 페이스가 조금 떨어져 있다. 해줘야 할 선수가 해줘야 하는 시점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오재일이 정규시즌 경기에서 타격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오재일이 정규시즌 경기에서 타격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라인업에 '오재일'이 들어가니 무게감이 달라졌다. 박 감독은 "당연하다. 상대 팀이 느끼기엔 차이가 있을 것이다. 그 무게감을 결과로 연결해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내비쳤다.

오재일을 다음 시리즈인 14~16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콜업하는 방법도 있었지만 한 박자 빨리 등록했다. '창원'에서의 경기라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오재일은 '오마산'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하다. 그동안 창원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지난해 창원 4경기서 9타수 무안타로 주춤했지만 2021년 8경기서 타율 0.400(30타수 12안타) 4홈런 12타점, 2020년 8경기서 타율 0.371(35타수 13안타) 2홈런 7타점 등으로 좋은 기억을 안고 있다.

박 감독은 "그전부터 계속 (창원에서의 콜업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퓨처스리그에서 확실하게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그런데 어제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만들기에 창원 3연전의 마지막 경기임에도 엔트리에 등록하기로 했다"며 "좋은 환경, 스스로 장점을 발휘할 수 있는 곳에서 분위기를 전환해보면 좋을 듯했다. 아무래도 다른 구장에서보다는 비교적 자신 있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도 선수 시절 특정 구장에서 공이 더 잘 보이거나 편안한 느낌을 받았던 경험이 있다. (오)재일이가 과거 창원에서 좋은 결과를 많이 냈던 만큼 이번에도 잘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오재일이 1군에 올라오며 외야수 김현준이 2군으로 향했다. 김현준은 올 시즌 27경기서 타율 0.164(67타수 11안타) 6타점, 5월 4경기서 5타수 무안타 등으로 부진했다. 박 감독은 "김현준은 경기력을 조금 더 다듬어야 할 듯하다. 기술적, 심리적으로 재정비를 해야 할 것 같아 엔트리를 교체했다"고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