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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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멱살 한번' 성태 "어린 우재 역, 감정 연기 어려웠지만 많이 배워" [일문일답]

기사입력 2024.05.09 16:57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멱살 한번 잡힙시다'에서 활약한 신예 성태가 종영을 맞아 일문일답을 전했다.

성태는 KBS 2TV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극본 배수영, 연출 이호 이현경)에서 장승조가 연기한 설우재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며 호감을 불러일으키는 비주얼과 반전되는 과거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학창 시절의 설우재는 첫 등장과 동시에 훈훈한 외모와 특유의 맑은 분위기, 다정다감한 면모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저격했다. 하지만 극의 후반 자신의 여자친구를 차로 치어 숨지게 한 뒤 아버지의 지시를 따라 시신을 은폐하는 과거가 드러나며 충격을 안겼다. 이러한 과거로 인해 마음속 깊은 곳에 죄책감과 상처를 지닌 인물이 될 수밖에 없던 설우재의 서사를 풀어낸 성태의 연기는 극의 흐름을 따라가는 중요한 포인트로 작용했다.

성태는 좋아하는 여자친구를 꿀이 뚝뚝 떨어지는 시선으로 바라보던 스윗한 남자친구의 모습으로, 또한 자신의 손으로 여자 친구를 죽음에 이르게 하며 슬픔에 몸서리치는 한 남자의 모습으로 두 얼굴의 ‘설우재’를 완벽하게 그려내며 극에 완전히 녹아들었다. 

훈훈한 비주얼, 남다른 분위기와 함께 눈에 띄는 캐릭터 소화력으로 주목받은 성태는 9일 소속사 측을 통해 '멱살 한번 잡힙시다' 종영 기념 일문일답을 전했다.



다음은 성태의 일문일답 전문.

1. 극중 설우재의 어린 시절을 연기했는데, 촬영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부분이 있다면?

: 좋은 집안에서 자란 고등학생처럼 보이기 위해 비주얼적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어요. 촬영을 준비하며 관리도 좀 하고, 어려 보이기 위해 노력을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어린 시절의 우재는 밝고 맑은 매력이 있다고 생각해서 그 점도 많이 고민했습니다.

2. 어린 설우재를 연기하며 만족스러운 부분과 아쉬운 점이 있다면?

: 촬영을 하면 항상 아쉬운 부분이 많은 것 같아요. 처음으로 도전해 본 큰 감정 연기라 정말 어려웠지만 결과적으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너무 좋은 경험이었어요!

3. 이나리 역의 이다연 배우와의 호흡은?

: 생각보다 많은 장면을 함께 촬영한 것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촬영에 임할 때에는 얘기도 많이 나누고 서로 배려하면서 나름 호흡을 잘 맞춰가며 찍은 것 같아요. 그런 모습이 짧지만 화면에 잘 담긴 것 같고, 시청자분들께서도 귀엽게 봐주셔서 만족스러워요.(웃음)

4. '멱살 한번 잡힙시다'를 촬영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 아무래도 봉토 공장 부근 사고 장면이 가장 기억에 많이 남아요. 그날 촬영하며 하루 종일 울어서 그런지 절대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쉽지 않았지만 정말 꼭 필요한,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5. '멱살 한번 잡힙시다'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한 마디

: 사랑하는 시청자 여러분, 그동안 '멱살 한번 잡힙시다'를 사랑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어린 우재 역을 맡아 연기로 찾아뵐 수 있어 개인적으로 너무 감사한 시간이었어요. 부족한 부분도 많았지만, 앞으로 점점 더 성장하고 발전해가는 모습 보여드릴 테니 지켜봐 주세요. 다들 건강 조심하시고, 저 성태는 또 다른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사진=KBS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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