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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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부터 노력해서 보탬 되겠다"…18G 만에 멀티출루, 롯데 안방마님의 각오 [사직 현장]

기사입력 2024.05.09 06:44

유강남은 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맞대결에서 6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은 물론, 선발 찰리 반즈와 안정적인 배터리 합을 선보여 팀의 6-1 완승에 힘을 보탰다. 롯데 자이언츠
유강남은 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맞대결에서 6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은 물론, 선발 찰리 반즈와 안정적인 배터리 합을 선보여 팀의 6-1 완승에 힘을 보탰다. 롯데 자이언츠


(엑스포츠뉴스 사직, 박정현 기자) "나부터 더 노력해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롯데 자이언츠 안방마님 유강남이 입술을 꽉 깨물었다.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팀에 도움이 되리라 다짐했다.

유강남은 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한화와 맞대결에서 6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타석에서는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지난 3월 27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이후 18경기 만에 멀티출루를 기록했고, 포수로는 찰리 반즈와 안정적인 배터리 호흡을 자랑. 반즈의 7⅓이닝 3피안타 13탈삼진 무4사구 1실점 호투를 견인해 팀의 6-1 완승을 이끌었다.

첫 타석부터 유강남은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류현진의 포심 패스트볼을 강타. 우전 안타로 누상에 나갔다. 세 번째 타석 유강남은 다시 출루 능력을 뽐냈다.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구원 투수 장민재와 끈질긴 승부를 펼치며 한화를 괴롭혔다. 8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접전 끝 떨어지는 포크볼을 참아내며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유강남은 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맞대결에서 6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은 물론, 선발 찰리 반즈와 안정적인 배터리 합을 선보여 팀의 6-1 완승에 힘을 보탰다. 롯데 자이언츠
유강남은 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맞대결에서 6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은 물론, 선발 찰리 반즈와 안정적인 배터리 합을 선보여 팀의 6-1 완승에 힘을 보탰다. 롯데 자이언츠


수비에서는 2회초 1사 후 채은성 타석에서 반즈의 슬라이더를 블로킹하지 못해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로 주자를 내보냈으나 이를 제외하고 모두 안정적이었다. 특히 반즈와 합을 맞추며 한화 타선을 얼어붙게 해 승리를 합작했다. 이날 반즈는 유강남의 도움으로 호투를 펼쳤다. 13탈삼진을 기록해 롯데 구단 외국인 투수 역사상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새롭게 썼다. 종전 기록은 조쉬 린드블럼과 브룩스 레일리, 댄 스트레일리가 만든 12탈삼진이다. 

유강남은 경기 뒤 "오늘(8일) 반즈와 경기 플랜으로 좌,우타자에게 슬라이더를 활용하려고 했다. 우타자 기준 몸쪽과 바깥쪽으로 섞어서 던지니 (상대가) 어려워 하는 것이 보였다. 좌타자에게는 슬라이더 각이 떨어지는 게 좋았다. 그리고 오늘 슬라이더가 잘 먹힐 수 있었던 이유는 직구가 힘 있고 좋았기 때문이다"라며 반즈와 호흡을 맞춘 순간을 떠올렸다.

유강남은 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맞대결에서 6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은 물론, 선발 찰리 반즈와 안정적인 배터리 합을 선보여 팀의 6-1 완승에 힘을 보탰다. 롯데 자이언츠
유강남은 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맞대결에서 6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은 물론, 선발 찰리 반즈와 안정적인 배터리 합을 선보여 팀의 6-1 완승에 힘을 보탰다. 롯데 자이언츠


최근 롯데는 4연승을 질주 중이다. 지난 2일 사직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패배를 모르고 달려오고 있다. 다만, 이 기간 유강남은 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올해 극심한 타격 슬럼프를 겪으며 움츠러들었다. 올 시즌 성적은 22경기 타율 0.132(53타수 7안타) 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384다. 멀티히트는 단 한 번도 없고, 시즌 중반에는 떨어진 타격감을 찾기 위해 퓨처스리그에서 조정 기간을 거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유강남은 팀과 함께 자신도 반등하리라 입술을 깨물었다. 그는 "최근 팀 전체가 다 같이 노력해서 좋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나부터 더 노력해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게 하겠다"라고 힘찬 각오를 밝혔다.

롯데도 유강남의 부활이 절실하다. 팀에 유강남만큼 경험 있는 포수가 없기 때문. 또 포수라는 포지션 특성상 투수와 안정적인 호흡을 맞추기 위해서라도 분위기 반등해 제 궤도에 오르는 것이 중요하다.

유강남은 멀티출루를 기점으로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유강남은 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맞대결에서 6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은 물론, 선발 찰리 반즈와 안정적인 배터리 합을 선보여 팀의 6-1 완승에 힘을 보탰다. 롯데 자이언츠
유강남은 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맞대결에서 6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은 물론, 선발 찰리 반즈와 안정적인 배터리 합을 선보여 팀의 6-1 완승에 힘을 보탰다. 롯데 자이언츠


사진=롯데 자이언츠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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