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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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이어 백상예술대상도 故이선균 추모…"영원히 가슴속에 남을 것"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5.08 06:3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해외 시상식에 이어 국내 시상식에도 故 이선균의 추모가 이어졌다.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신동엽·수지·박보검의 사회로 제60회 백상예술대상이 진행됐다.

이날 영화부문 각본상(시나리오상)의 후보에는 영화 '잠', '킬링로맨스'가 후보로 오르며 故 이선균의 모습이 보였다.



시상을 맡은 천우희는 "후보작 두 편에서 고 이선균 선배님의 모습이 보여진다"라며 "작품 속에서 보여주신 선배님의 연기는 영원히 저의 가슴속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추모했다.

이날 영화부문 극본상은 영화 '잠'의 유재선 감독이 받았다. 대리수상을 한 프로듀서 김미경은 유 감독의 수상 소감을 대신 전했다. 

그러면서 "멋진 연기로 이야기에 설득력을 불어넣어 주신 정유미 배우님 그리고 이선균 배우님께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3월 10일 오후 7시(현지 시각) 개최된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고인의 모습이 등장해 눈길을 모은 바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지난해 세상을 떠난 영화인들을 추모하고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각 국가의 배우들, 감독들이 화면을 통해 등장했다. 무용단과 성악 라이브 무대가 이들을 추모했다.

클라이막스로 다다르자, 시상식장 화면에는 이선균의 영어 이름과 그의 생전 모습이 공개됐다.

고인은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영화 '기생충'으로 2020년 '오스카 위너'이자 4관왕을 달성해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선균이 화면에 등장하자 이동진 평론가는 "무엇보다 이선균의 모습을 오스카에서 보니까 마음이 무거워진다"며 추모의 뜻을 더했다.

그 밖에도 미국배우조합상(SAG), 오스틴영화비평가협회(이하 AFCA) 등 다양한 해외 시상식에서 그를 추모하고 기리며 특별상 등을 수여했다.

한편, 이선균은 지난해 12월 27일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났다. 이로 인해 그의 마약 투약 혐의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마무리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아카데미, 백상예술대상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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