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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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원태인 투구, 탄성만 자아내…김재윤+오승환에 마음 든든" [현장:톡]

기사입력 2024.04.27 07:44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원태인이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고척, 박지영 기자​​​​​​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원태인이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고척,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최원영 기자) 마운드의 강력한 힘을 확인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3-0으로 미소 지었다. 키움에 5연패를 안겼다.

이날 김지찬(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구자욱(좌익수)-데이비드 맥키넌(1루수)-류지혁(2루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이성규(우익수)-김성윤(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원태인.

에이스 원태인이 맹활약했다. 7이닝 2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세 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거머쥐었다. 선발승을 챙기며 개인 4연승을 달렸다. 시즌 4승째(1패)다. 더불어 2경기 연속 무실점, 올 시즌 첫 7이닝 경기를 선보였다.

총 투구 수는 100개(스트라이크 66개)였다. 슬라이더(39개)와 패스트볼(30개), 체인지업(25개), 커브(6개)를 섞어 던졌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8km/h였다.

삼성 라이온즈 마무리투수 오승환이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해 세이브를 올린 뒤 기뻐하고 있다. 고척, 박지영 기자
삼성 라이온즈 마무리투수 오승환이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해 세이브를 올린 뒤 기뻐하고 있다. 고척, 박지영 기자


이어 김재윤이 1이닝 무실점으로 홀드, 오승환이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챙겼다.

사자 군단의 끝판왕 오승환은 이날 KBO리그 개인 통산 408세이브를 빚었다. 단일리그 아시아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을 세웠다. 일본프로야구(NPB) 이와세 히토키의 407세이브를 넘어서며 대기록으로 승리를 수놓았다.

타선에선 김지찬이 5타수 2안타 1타점, 류지혁이 4타수 1안타 1타점, 김성윤이 3타수 1안타 1타점, 구자욱과 강민호가 각각 4타수 2안타를 만들었다.

경기 후 박진만 삼성 감독은 "에이스 원태인의 피칭을 보며 탄성을 자아낼 수밖에 없었다. 훌륭한 투구였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박 감독은 "올 시즌 경기 후반부 불펜투수들의 투구를 보면서 마음이 든든한 적이 많았는데 오늘(26일) 8회와 9회 김재윤, 오승환의 투구를 지켜보며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타선에선 막힌 혈을 뚫은 김지찬, 귀중한 타점을 만들어 준 류지혁, 허슬 플레이로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준 강민호까지 모두 칭찬해 주고 싶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지찬이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고척, 박지영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지찬이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고척, 박지영 기자


삼성은 0-0으로 팽팽하던 5회초 선취점을 올렸다. 김영웅의 2루 땅볼 후 강민호가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성규의 볼넷으로 1사 1, 2루. 김성윤의 3루 땅볼에 강민호는 3루까지 나아갔고, 이성규는 2루에서 포스아웃됐다. 2사 1, 3루서 김지찬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점수는 1-0이 됐다.

7회초 추가점을 냈다. 강민호의 좌전 안타 후 상대 포수 김재현의 포일이 나왔다. 김재현이 뒤늦게 2루에 송구해 봤지만 부정확했다. 강민호가 무사히 2루에 안착했다. 이성규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김성윤이 1타점 좌전 희생플라이를 쳐 2-0을 빚었다.

8회초에도 한 점 더 얹었다. 이재현의 3루 땅볼 후 구자욱이 중전 안타를 쳤다. 맥키넌이 볼넷을 골라내 1사 1, 2루. 후속 류지혁이 1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때려냈다. 삼성이 3-0으로 점수를 벌렸다. 투수진이 상대 타선을 봉쇄하며 승리를 지켰다.


사진=고척, 박지영 기자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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