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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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미, 남편 ♥송진우와 결혼 생활 고충 토로…"술에 취해 비누 먹어" (김창옥쇼2) [종합]

기사입력 2024.04.25 21:5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송진우의 아내 미나미가 남편에 대한 서운함을 털어놨다.

25일 방송된 tvN '김창옥쇼2'에서는 미나미가 송진우와 결혼 생활을 하며 겪는 고충을 토로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미나미는 사연을 통해 '남편 딱 하나 보고 타지 생활한 지 10년째 된 아내다. 매일 집에서 아이 둘 육아하면서 남편만 기다리려니까 답답해 죽겠는데 이런 외로움을 알아주기는커녕 남편은 본인이 하고 싶은 걸 다 하고 산다'라며 밝혔다.



미나미는 '양복 입는 회사원도 아닌데 왜 넥타이에 꽂혔을까. 넥타이만 160개쯤 있다. 그리고 담배도 안 피우는 사람이 수입 담배는 왜 200개씩 모으는 거냐. 집이 창고가 됐다.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하지 않냐'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김지민은 "다른 것 중에 모으는 게 또 있냐"라며 질문했고, 미나미는 "피규어도 있고 자동차 같은 거 미니카도 있고 하와이안 셔츠를 작년부터 시작해서 엄청 많다. 그리고 농구 선수 카드가 있다. 중학교 때부터 모은 거라 만 개 정도 있을 거다"라며 털어놨다.

황제성은 "우리 미나미 씨가 한 번 질려버린 적이 있다더라"라며 궁금해했고, 미나미는 "있다. 오빠가 한 번 노래 같은 걸 꽂히면 하루 종일 듣는다. 그 노래를. 듣고 부른다. 그런데 그거 부르는 것도 엄청 소리 지르면서 춤추면서 계속해보니까 솔직히 그때 머리가 아팠을 때 있었다. 제가 조용히 해달라고 해서 (송진우가) 알았다고 했다. 3초 뒤에 다시 입에서 나오더라"라며 하소연했다.

미나미는 "술도 예전에는 끝까지 가는 스타일이었다. 그래서 어느 날 세면대가 있는데 거기에 손 씻으려고 하다가 물이 찼다. 입에서 비누가 있더라. 먹어서"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창옥은 "이런 생각이 든다. 뭔갈 되게 많이 모으는 거라면 컬렉팅하는 건 액션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뭐에 대한 리액션이다. 중요한 건 '왜 이런 리액션이 어디에서 나온 거지? 원인이 뭐지?' 인 거다"라며 전했다.

김창옥은 "이 남자가 핵발전소같이 강한 자기 사랑의 에너지가 너무 강한 사람이다"라며 덧붙였고, 미나미는 "자기를 너무 사랑한다"라며 공감했다. 송진우는 "너도 사랑한다"라며 발끈했다.

김창옥은 "그 결핍이 블랙홀이 되어서 그 물건들을 빨아들이는 느낌이다. 배우는 선택을 받는 사람들이니까. '난 이걸 하고 싶은데. 엄청 힘들어도 이걸 하고 싶어' 근데 이게 안 들어오면 그 배우는 되게 목마르다. 컬렉팅 할 때는 뭐 하는 거냐. 내 안에 있는 걸 저 물건을 통해 찾는 거다. 찾을 때도 살아있는 느낌이다"라며 추측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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