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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용 1군 복귀·최정 DH 출전 불가…SSG, 김광현 내세워 '기선제압' 나선다 [인천 현장]

기사입력 2024.04.21 12:27 / 기사수정 2024.04.21 12:27

서진용은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더블헤더 1경기를 앞두고 1군 콜업됐다. 엑스포츠뉴스 DB
서진용은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더블헤더 1경기를 앞두고 1군 콜업됐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정현 기자) SSG 랜더스가 시즌 첫 더블헤더를 앞두고 지난해 세이브왕(42세이브) 서진용을 1군으로 콜업했다.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은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더블헤더 1경기를 앞두고 투수 서진용과 외야수 김창평의 더블헤더 특별 엔트리 합류를 알렸다. 

'KBO 리그 더블헤더 시행세칙'에 따르면, 양 팀은 확대 엔트리 기간 외 더블헤더 경기일에 한해 2명이 추가로 등록할 수 있다. 그리고 SSG는 선수단을 보강하기 위해 서진용과 김창평을 선택했다.

서진용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술로 재활에 나섰다. 이후 퓨처스리그에 합류. 7경기 1승 1홀드 9이닝 평균자책점 3.00 3탈삼진을 기록하며 감각을 끌어올렸다. 이날 1군 합류가 올해 첫 1군 등록이다.

이 감독은 "어떻게 보면 2군에서 계속 던지는 것보다도, 1군에 오면 환경도 바뀌고, 긴장감도 있으니 집중하다 보면 구속이 올라올 것 같다. 면밀히 체크해서 괜찮다고 판단되면, 부산(23~25일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3연전)부터 동행할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지난해 리그 세이브왕을 기록한 서진용이지만, 아직 페이스가 완벽하지 않다고 생각. 이 감독은 서진용에게 조금 더 시간을 주기로 했다. "투입 시기에 대해 얘기를 했다. 편안한 상황부터 던져 퍼포먼스를 올릴 것이다. 이후 좋다고 판단되면, 그때부터는 마무리 투수로 사용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더블헤더 1경기를 앞두고 투수 문승원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이숭용 SSG 감독은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더블헤더 1경기를 앞두고 투수 문승원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엑스포츠뉴스 DB


SSG는 최근 임시 마무리 투수로 활약 중인 문승원 덕에 서진용의 회복 시간을 벌 수 있었다. 문승원은 9경기 2승 6세이브 9⅓이닝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 팀 승리 지킴이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이 감독은 "마운드에서 모습이 달라졌다. 당당하고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파이터적인 걸 원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런 모습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선수도 '마운드에서 바뀌는 걸 신경 많이 쓰고 있다'라고 하더라. 탬포도 빨라지고, 내 구상대로 (문)승원이가 잘해주고 있어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서진용의 복귀는 반갑지만, 아직 내야수 최정은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 지난 17일 문학 KIA 타이거즈전 상대 선발 윌 크로우의 사구를 맞아 부상 당한 갈비뼈 타박상에서 회복 중이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는 60~70%의 힘으로 배팅에 나서기도 했다. 이 감독은 "최정은 오늘(21일) 경기도 안 될 것 같다. 안 쓰겠다"라며 더블헤더 출전 불가를 못 박았다.

갈비뼈 타박상에서 회복 중인 최정은 더블헤더 출전이 불가능하다. 엑스포츠뉴스 DB
갈비뼈 타박상에서 회복 중인 최정은 더블헤더 출전이 불가능하다. 엑스포츠뉴스 DB


최정은 서진용은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더블헤더 1경기를 앞두고 60~70% 강도로 배팅 훈련을 진행했다. 인천, 김한준 기자
최정은 서진용은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더블헤더 1경기를 앞두고 60~70% 강도로 배팅 훈련을 진행했다. 인천, 김한준 기자


한편 이날 경기는 오후 2시 더블헤더 1경기가 진행되고, 1경기 종료 최소 40분 경과 후 더블헤더 2경기가 열린다. 점점 무더워지는 날씨속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우려되는 상황. 이 감독은 1경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반드시 잡고자 했다. "시즌 초반이지만, 체력 소모가 많을 것이다. 그래서 모든 감독이 더블헤더를 하면 1경기를 정말 신경 많이 쓸 것이다. 그래야 포수 부분에 여유도 있고, 체력 세이브도 시켜줄 수 있다. 나도 더블헤더 두 경기 다 했을 때 삭신이 쑤시는, 체력 소모가 보통이 아니었다"라며 승리를 강조했다.

SSG는 더블헤더 1경기 가장 믿을 만한 투수 김광현을 앞세워 기선제압에 나선다. 선발 라인업은 최지훈(중견수)-김성현(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지명타자)-하재훈(우익수)-고명준(1루수)-박성한(유격수)-이지영(포수)-박지환(2루수)으로 구성했다.

SSG는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더블헤더 1경기 에이스 김광현을 앞세워 기선 제압에 나선다. 엑스포츠뉴스 DB
SSG는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더블헤더 1경기 에이스 김광현을 앞세워 기선 제압에 나선다. 엑스포츠뉴스 DB


◆SSG 21일 더블헤더 특별 엔트리(2명 추가 가능)

IN-투수 서진용, 외야수 김창평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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