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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안방서 팰리스에 0-1 충격패→실망 가득한 클롭 "쓰레기 같은 기분"

기사입력 2024.04.15 07:45 / 기사수정 2024.04.15 07:4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리버풀을 이끄는 위르겐 클롭 감독이 팀이 무기력하게 패하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리버풀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홈팀 리버풀은 4-3-3 전형을 내세웠다. 알리송 베케르가 골문을 지켰고, 앤디 로버트슨, 버질 판데이크, 이브라힘 코나테, 코너 브래들리가 백4를 구성했다. 중원은 커티스 존스, 엔도 와타루, 알렉시스 맥알리스터가 맡았고, 최전방에 루이스 디아스, 다르윈 누녜스, 모하메드 살라가 이름을 올렸다.

원정팀 팰리스는 3-4-2-1 전형으로 맞섰다. 딘 헨더슨이 골키퍼 장갑을 꼈고, 헤페르손 레르마, 요아킴 안데르센, 나다니엘 클라인이 백3를 형성했다. 좌우 윙백 자리엔 타이릭 미첼과 다니엘 무뇨스가 배치됐고, 3선에서 윌 휴즈와 애덤 워튼이 호흡을 맞췄다. 2선에 에베레치 에제와 마이클 올리스가 출전했고, 최전방에서 장-필리프 마테타가 리버풀 골문을 노렸다.

 리버풀은 14일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홈경기에서 0 대 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리버풀은 홈에서 2연패를 기록했고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 제동이 걸렸다. 경기가 끝난 후 리버풀을 이끄는 위르겐 클롭 감독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연합뉴스
리버풀은 14일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홈경기에서 0 대 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리버풀은 홈에서 2연패를 기록했고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 제동이 걸렸다. 경기가 끝난 후 리버풀을 이끄는 위르겐 클롭 감독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연합뉴스

 리버풀은 14일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홈경기에서 0 대 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리버풀은 홈에서 2연패를 기록했고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 제동이 걸렸다. 경기가 끝난 후 리버풀을 이끄는 위르겐 클롭 감독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연합뉴스
리버풀은 14일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홈경기에서 0 대 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리버풀은 홈에서 2연패를 기록했고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 제동이 걸렸다. 경기가 끝난 후 리버풀을 이끄는 위르겐 클롭 감독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연합뉴스


전반 14분에 터진 팰리스 미드필더 에베레치 에제의 선제골이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왼쪽 측면에서 타이릭 미첼의 컷백 패스를 에제가 그대로 리버풀 골대 안으로 밀어 넣으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선제골을 내준 리버풀은 곧바로 추가골을 실점할 뻔했다. 전반 18분 리버풀 센터백 버질 판데이크가 미끄러져 넘어진 틈을 타 장-필리프 마테타가 칩슛으로 추가골을 터트리는 듯했지만 풀백 앤디 로버트슨이 공이 라인을 완전히 넘기 전에 걷어내는데 성공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로버트슨의 환상적인 수비로 추가 실점 위기를 넘긴 리버풀은 남은 시간 동은 총공세에 나섰지만 좀처럼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후반전에 도미니크 소보슬러이,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코디 학포, 디오구 조타, 하비 엘리엇을 투입하면서 쓸 수 있는 교체 자원을 모두 사용했지만 끝내 동점골을 넣지 못하며 팰리스에 승점 3점을 넘겨줬다.

팰리스전 패배로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우승 도전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 32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노스웨스트 더비'에서 2-2 무승부를 거둔 리버풀은 리그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는데 실패했다.

 리버풀은 14일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홈경기에서 0 대 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리버풀은 홈에서 2연패를 기록했고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 제동이 걸렸다. 경기가 끝난 후 리버풀을 이끄는 위르겐 클롭 감독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연합뉴스
리버풀은 14일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홈경기에서 0 대 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리버풀은 홈에서 2연패를 기록했고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 제동이 걸렸다. 경기가 끝난 후 리버풀을 이끄는 위르겐 클롭 감독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연합뉴스

 리버풀은 14일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홈경기에서 0 대 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리버풀은 홈에서 2연패를 기록했고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 제동이 걸렸다. 경기가 끝난 후 리버풀을 이끄는 위르겐 클롭 감독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연합뉴스
리버풀은 14일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홈경기에서 0 대 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리버풀은 홈에서 2연패를 기록했고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 제동이 걸렸다. 경기가 끝난 후 리버풀을 이끄는 위르겐 클롭 감독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연합뉴스


2경기에서 얻은 승점이 1점에 그치면서 선두에 있던 리버풀은 승점 71(21승8무3패)로 3위 자리까지 내려갔다. 선두는 맨체스터 시티(승점 73)가 차지 중이고, 리버풀과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아스널 +49, 리버풀 +41)에서 앞선 아스널(승점 71)이 2위에 자리했다.

아직 시즌 종료까지 잔여 경기가 6경기 남아 있고, 선두와의 승점 차가 2점에 불과하기에 역전의 기회는 남아 있지만 최근 리버풀 경기력이 심상치 않다.

리버풀은 팰리스전을 포함해 홈에서 2연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12일 홈에서 열린 아탈란타(이탈리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0-3으로 완패했다. 

리버풀은 '원정팀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홈구장 안필드에서 34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이었는데, 아탈란타에 지면서 무패 기록이 마감됐다. 이후 팰리스전에서도 지면서 2012년 이후 12년 만에 홈 2연패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달성했다.

 리버풀은 14일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홈경기에서 0 대 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리버풀은 홈에서 2연패를 기록했고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 제동이 걸렸다. 경기가 끝난 후 리버풀을 이끄는 위르겐 클롭 감독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연합뉴스
리버풀은 14일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홈경기에서 0 대 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리버풀은 홈에서 2연패를 기록했고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 제동이 걸렸다. 경기가 끝난 후 리버풀을 이끄는 위르겐 클롭 감독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연합뉴스

 리버풀은 14일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홈경기에서 0 대 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리버풀은 홈에서 2연패를 기록했고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 제동이 걸렸다. 경기가 끝난 후 리버풀을 이끄는 위르겐 클롭 감독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연합뉴스
리버풀은 14일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홈경기에서 0 대 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리버풀은 홈에서 2연패를 기록했고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 제동이 걸렸다. 경기가 끝난 후 리버풀을 이끄는 위르겐 클롭 감독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연합뉴스


리버풀은 팰리스전에서 공 점유율 70%를 가져갔고 슈팅 숫자 21 대 8를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결정력이 부족하면서 높은 점유율 수치와 많은 슈팅 횟수가 무색한 경기를 펼쳤다.

충격적인 결과에 클롭 감독도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가 끝난 후 클롭 감독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경기는 정말 쓰레기(rubbish)처럼 느껴진다. 이를 받아들일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가 여기에서 팰리스전에 대해 말하는 건 정말 어렵다. 전반전이 너무 좋지 않아서 우리가 반응을 보였는데, 이 반응은 우리가 지난 경기에서 확신을 잃어버렸다는 뜻"이라며 "선제골은 완전히 자유로운 위치에 있었던 선수에게 허용한 끔찍한 골이었다. 이런 일은 일어날 수 없지만 실제로 일어난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팰리스는 공을 많이 소유하지 않았고, 우린 이를 잘 제어했지만 후반전에 우리가 득점하지 못했다"라며 "후반전에 아놀드가 들어가면서 경기가 바뀌었고, 우린 4-1로 승리할 수 있는 큰 기회를 얻었지만 우린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결과를 받아 들여야 했다"라고 전했다.

 리버풀은 14일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홈경기에서 0 대 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리버풀은 홈에서 2연패를 기록했고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 제동이 걸렸다. 경기가 끝난 후 리버풀을 이끄는 위르겐 클롭 감독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연합뉴스
리버풀은 14일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홈경기에서 0 대 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리버풀은 홈에서 2연패를 기록했고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 제동이 걸렸다. 경기가 끝난 후 리버풀을 이끄는 위르겐 클롭 감독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연합뉴스

 리버풀은 14일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홈경기에서 0 대 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리버풀은 홈에서 2연패를 기록했고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 제동이 걸렸다. 경기가 끝난 후 리버풀을 이끄는 위르겐 클롭 감독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연합뉴스
리버풀은 14일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홈경기에서 0 대 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리버풀은 홈에서 2연패를 기록했고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 제동이 걸렸다. 경기가 끝난 후 리버풀을 이끄는 위르겐 클롭 감독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연합뉴스


2023-24시즌은 2015년부터 함께한 세계적인 명장 클롭 감독과 함께하는 마지막 시즌이다. 지금까지 리버풀에서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린 클롭 감독은 올시즌을 끝으로 휴식을 취하기 위해 클럽과의 계약을 종료한다.

클롭 감독의 마지막 시즌이기에 리버풀은 올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하길 원하고 있다. 우선 카라바오컵에서 우승하면서 클롭 감독의 마지막 시즌을 유관으로 마치는데 성공했다.

다만 이후 FA컵 8강에서 120분 혈투 끝에 맨유에 3-4로 지면서 탈락했고, 유로파리그와 프리미어리그도 연패를 당하면서 우승 가능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시즌 막판 부진에 처한 리버풀이 빠르게 정상 궤도로 돌아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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