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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친아' 카카, 너무 완벽해서 차였다…전 부인 "잘해줬지만 행복 NO" 고백

기사입력 2024.04.13 17:4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세계적인 축구스타였던 카카가 너무 완벽하다는 이유로 이혼을 하게 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칠레 매체 '레드골'은 12일(한국시간) "카카의 전 아내 카롤리네 셀리코는 자신에게 있어 남편이 너무 완벽했기에 카카를 떠났다고 고백했다"라고 보도했다.

브라질 축구선수 카카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타플레이어이다. 2002 한일 월드컵 우승 멤버인 카카는 2003년 이탈리아 명문 AC밀란에 입단한 이후 세리에A를 제패하면서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로 등극했다. 

카카는 AC밀란 1기 시절 270경기에 나와 95골 83도움을 기록했다. 2006-07시즌엔 밀란을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거머쥐면서 2007 발롱도르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성기 시절 화려한 축구 스타일로 많은 팬을 보유했던 카카는 10대 때부터 교제해 온 여자친구와 결혼까지 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만 19세였던 카카는 5살 연하인 카롤리네 셀리코와 교제했고, 3년 간의 교제를 거쳐 2005년 결혼에 성공했다. 이때 두 사람은 독실한 가톨릭 신자라 혼전순결을 지킨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은 아들 루카와 딸 이사벨라를 낳아 행복한 가정을 만들었지만, 2014년 11월 결혼한지 9년 만에 이혼을 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축구계를 대표하는 잉꼬부부였기에 카카의 이혼은 큰 주목을 받았다. 이때 카카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올랜도 시티 이적 등으로 인해 바쁜 시간을 보내는 과정에서 부부 관계가 소원해진 것으로 추측됐다, 카롤리네가 직접 카카와 이혼한 이유를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카롤리네가 카카와 헤어진 이유는 외도나 불화 등이 아니었다. 도리어 카카가 너무 완벽하고 착했기 때문에 이혼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롤리네는 "카카는 나를 배신한 적이 없었고, 항상 나를 잘 대해줬고, 내게 훌륭한 가족을 줬다"라면서 "그러나 나는 행복하지 않았고 무언가 부족했다. 문제는 카카가 내게 있어 너무 완벽하다는 점이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카롤리네와 이혼한 카카는 2019년 11월 브라질 유명 모델이자 배우 캐롤리나 디아스와 결혼하면서 새로운 가정을 꾸렸다. 이후 캐롤리나가 딸 에스더와 사라를 출산하면서 슬하에 아들 1명과 딸 4명을 둔 아버지가 됐다.


사진=카카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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