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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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클럽 아니면 안 가요'…첼시 성골 MF, 여름 때 이적 승인→토트넘 갈까?

기사입력 2024.04.12 20:4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 타깃 중 하나인 코너 갤러거(첼시)가 프리미어리그 빅클럽에 합류하고 싶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더드'는 12일(한국시간) "토트넘이 계약을 시도한 코너 갤러거는 프리미어리그 최고 수준의 클럽에서 뛰길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2024 여름 이적시장 때 선수단을 대대적으로 정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팀 중 하나이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첼시는 현재 프리미어리그가 수익 및 지속가능성(PSR) 규정을 위반할 가능성이 있어 이번 여름 방출을 통해 이적료 수익을 올려야 한다.

이에 대해 매체는 "첼시는 여름 이적시장 때 공격수, 센터백, 레프트백을 영입하길 원하지만 먼저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라며 "그들은 오는 6월 30일까지 선수 매각으로 1억 파운드(약 1725억원)를 모아야 하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많은 첼시 선수들이 이적시장을 앞두고 방출 명단에 올랐다. 매체는 첼시가 이번 여름 이적료 수익을 위해 코너 갤러거, 트레보 찰로바, 이안 마트센, 아르만도 브로야를 모두 내보낼 것으로 내다봤다.

첼시가 적절한 이적료를 제의 받으면 4명을 보내줄 의향이 있다는 건 갤러거를 노리고 있는 토트넘에겐 희소식이다.

2000년 잉글랜드 출신 갤러거는 첼시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첼시 성골 미드필더다. 2008년 8세 때 아카데미에 입단해 줄곧 첼시에서 성장한 그는 하부리그 팀과 크리스탈 팰리스 임대를 거친 후 지난해부터 첼시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갤러거는 지금까지 첼시에서 통산 86경기에 출전했으며, 이번 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해 지금까지 41경기에서 5골 8도움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잉글랜드 출신이자 프리미어리그 검증된 선수이기에 토트넘은 갤러거 영입에 큰 관심을 보였다. 첼시도 만족할 만한 이적료를 받을 수 있다면 이적을 허가할 생각이지만, 갤러거의 생각이 토트넘 영입의 큰 변수로 떠올랐다.

매체는 "갤러거의 가치는 4500~5000만 파운드(약 776~863억원)로 추정된다"라며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 갤러거와 계약을 시도했는데, 갤러거는 프리미어리그 최고 수준의 클럽으로만 이적하길 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갤러거는 계약 기간이 2025년 6월까지라 이번 여름 계약 마지막 해에 돌입하지만, 재계약에 관한 협상에서 진전은 거의 없다"라며 "그는 2024 유럽축구선수원 대회 때 잉글랜드 대표팀에 선발되길 원하며, 토너먼트 기간 동안 자신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걸 꺼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이 갤러거를 영입하기 위해선 갤러거가 생각하는 프리미어리그 최고 클럽에 토트넘이 부합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토트넘은 이번 시즌 반드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해야 할 것으로 추측된다.

다행히 토트넘은 현재 챔피언스리그 진출 여부가 긍정적인 상황이다. 지난 31경기에서 승점 60(18승6무7패)을 벌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에 위치해 있다. 5위 애스턴 빌라와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토트넘 +20, 빌라 +17)에서 앞서 토트넘이 4위로 올라갔다. 또 빌라가 토트넘보다 1경기 더 치렀기에 토트넘이 4위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상태이다.

다만 잔여 일정이 7경기나 남아 있기에 안심하기 이른 상황이다. 특히 토트넘은 오는 13일부터 '뉴캐슬 유나이티드-아스널-첼시-리버풀'로 이어지는 죽음의 4연전을 치러야 한다. 토트넘이 어려운 일정을 이겨내고 4위 사수에 성공하면서 여름 이적시장 때 갤러거 영입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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