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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경력에 'UCL 우승' 없다..."토트넘 10년 뒤에나 우승할 걸" AI 예측

기사입력 2024.04.09 20:30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10년 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다는 예측이 나왔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바르셀로나가 할 것으로 봤다.

프리미어리그 팬들이 운영하는 'EPL 바이블'은 9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AI(Artificial Intelligence)가 향후 80년간 챔피언스리그 우승할 팀을 예측했다"며 지난 두 시즌을 포함해 2103년까지 우승팀을 예측했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10년 뒤인 2034년 우승이 예상됐다. 토트넘은 구단 역사상 한 번도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 컵을 들어 올린 적이 없기에 만약 예측대로 우승한다면 구단 최초 우승이 될 전망이다.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가장 근접했던 순간이 있다.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끌던 토트넘은 8강에서 손흥민의 대활약으로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4강에서는 루카스 모우라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아약스를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우승에는 실패했다. 결승 상대는 같은 리그의 리버풀이었다. 토트넘이 우승한다면 손흥민의 토트넘 첫 우승이었기에 한국 팬들의 기대감도 높았다. 그러나 2분 만에 균형이 무너졌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무사 시소코가 페널티킥을 내줬고 리버풀의 해결사인 모하메드 살라가 성공시키며 이른 시간부터 리버풀이 앞서갔다.

한 골을 실점한 토트넘은 경기 내내 리버풀에 끌려다녔다.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2분 교체 출전한 디보크 오리기에게 쐐기골까지 내주며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물 건너갔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리그 8위를 차지해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다음 시즌은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토트넘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4위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에 들었고 5위 애스턴 빌라와 승점이 같지만 토트넘이 1경기를 덜 치러 덜 치른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4위를 자력으로 확정할 수 있다.

토트넘의 10년 뒤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헛된 소리는 아닌 이유가 있다. 짠돌이로 유명한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이 토트넘 구단의 매각 의사를 시인했기 때문이다. 지난 3일 토트넘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2022-23시즌 재무제표를 공개하며 이사회와 자문위원이 잠재 투자자들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인수 대상도 나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수를 시도했다가 실패한 카타르 이슬라믹 은행(QIB)의 회장 셰이크 자심 빈 하마드 알타니가 토트넘의 인수에 관심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하지만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이를 부인했다. 매체는 "카타르 자본은 구단의 과반수 지분을 확보하지 못하면 인수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며 "현 단계에서 가장 유력한 방안은 미국의 여러 그룹이 소수의 지분을 매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토트넘에 외부 자본이 들어온다면 대규모 투자 가능성이 높고 토트넘도 우승에 가까이 갈 수 있다.



AI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으로는 바르셀로나를 예측했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11일 PSG와 8강 1차전을 앞두고 있다. PSG는 쉽지 않은 상대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바르셀로나의 4강 진출 가능성을 43%로 PSG가 이길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AI의 예측이 어느 정도 맞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연합뉴스, EPL 바이블 SNS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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