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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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은퇴주의보' 발령..."날짜도 확정" 보아부터 비까지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4.08 13:5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최근 연예계에 '은퇴주의보'가 발령 됐다. 스타들이 갖가지 이유로 은퇴를 고민했다고 가감 없이 밝히고 있는 것. 이들의 '은퇴 선언'을 통해 도넘은 악플부터 사생활 침해, 커리어 정체기 등 다양한 고민들을 엿볼 수 있었다.

보아는 지난 6일 개인 계정에 "이제 계약 끝나면 운퇴해도 되겠죠?"라며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하지만 '은퇴'가 아닌 '운퇴'라고 언급한 점을 들어 일각에서는 "'운동 퇴근'을 줄인 말 아니냐" 등 다양한 해석이 오갔으나, 보아는 "제가 오타가 났었네요. 은퇴"라며 재차 입장을 강조했다. 



이같은 보아의 '은퇴' 발언은 온라인상을 뜨겁게 달구기 충분했고, 다음 날 보아는 "저의 계약은 2025. 12. 31까지 입니다! 그때까지는 정말 행복하게 가수 보아로서 최선을 다할 거에요. 걱정말아요. 내 사랑 점핑이들"이라며 계약종료일까지 명시, 팬들의 걱정은 가중됐다.

보아가 계약종료일을 언급하며 은퇴를 운운한 것은 이번이 처음. 보아가 '아시아의 별'로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악플에 자유롭지 못했던 것도 사실. 팬들은 번아웃이 온 것이 아니냐는 추측과 함께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올해 데뷔 24주년을 맞이한 보아는 2000년 SM엔터테인먼트에서 솔로가수로 데뷔해 현재 이사 자리에 오르기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최근까지도 NCT WISH(엔시티 위시)의 프로듀서로 나서는 가 하면 신곡 '정말, 없니?'를 발표하며 본업에 충실히 임했다. 



지난 2월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는 오유라 역으로 출연하며 8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기도 했다.

당시 보아는 때아닌 외모 지적을 받게 된 것과 관련해 "너네 면상은 모르지만 인생 그렇게 시간 낭비하지마. 미안하지만 난 보아야"라며 악플러를 향해 일침을 가한 바 있다.

또한 지난달 채널A '오픈 인터뷰'에 출연해 자신의 삶이 '트루먼 쇼'처럼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연예인도 사람이다. 많은 분들이 연예인을 화풀이 대상으로 여긴다는 생각이 든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악플은 나쁘다"며 "악플은 그냥 나쁘다"고 거듭 이야기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비 역시 지난달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내가 진행형일까? 아니면 이제 슬슬 정리를 해야 되는 시기일까?"라며 은퇴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에 제작진은 "박지성 선수가 지금은 거의 축구를 할 수 없는 몸이 됐다고 하더라. 전성기 때 이미 당겨 쓴 것. (형도) 너무 빠르게 달려와서 이 뒤에 속도를 조금 느긋하게 가는 것 같다. 박지성 선수 같은 느낌이 아닐까 싶다"며 "(박)진영이 형님처럼 쭉 하셔야 한다"고 조언했다. 

청아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 "솔로 활동 7년 간 100곡 넘게 발매해서 번아웃이 찾아왔다"며 은퇴를 고민했던 시기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유학 고민까지 했다고 밝히며 "(전 소속사와) 7년 계약이 끝나고 직업을 바꿔볼까 생각도 했다. 자신이 없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배우 최강희는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의 콘텐츠 '한 차로 가'에 출연해 최근 연기를 과감하게 접어야겠다고 생각한 순간이 있었다고 했다.

과거 송은이는 김숙과 함께 최강희의 은퇴를 말렸다면서 "쉬는 건 상관 없다. 쉬어보고 계속 쉬는 게 나으면 계속 쉬면 되는데 은퇴라는 건 극단적인 거라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최강희는 "당시엔 극단적 감정이었다. 근데 (은퇴) 안 하길 잘했다"고 되돌아봤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보아 계정, 채널A, MBC, 유튜브 채널 캡처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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