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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처럼 들락날락"…남돌 전유물 NO, 4세대 걸그룹 '포진' [엑's 초점]

기사입력 2024.04.03 16:5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일본 최초의 돔 경기장으로 아티스트들의 '꿈의 무대'로 불리는 공연장이 있다. 바로 도쿄돔(TOKYO DOME). 5만여 명의 관객을 수용하는 도쿄돔은 아티스트의 성공 그리고 인기 지표로 불린다. 이곳에 입성하는 것만으로도 '잘나가는 아티스트' 수식어를 얻게 된다. 

한국 가수 중에서는 비가 2007년에 최초로 이곳에서 공연을 했다. 동방신기는 2009년 아레나 투어 피날레로 2회 공연을 펼쳤으며, 빅뱅은 2012년부터 2017년까지 해외 아티스트 최초로 5년 연속 일본 돔 투어를 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특히 멤버 지드래곤은 솔로 콘서트를 도쿄돔에서 개최, 슈퍼스타의 입지를 과시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슈퍼주니어, 샤이니, 2PM, EXO, 방탄소년단 등 보이그룹들이 도쿄돔에서 열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여기서 짚어볼 것은 그간 도쿄돔을 드나든 가수들의 성별이 '남성'이라는 것. 보이그룹에 비해 1~2세대 걸그룹들은 도쿄돔에서의 활약이 부진했다. 카라가 2013년 한국 여자 가수 최초로 도쿄돔에서 공연을 성사, 이듬해 소녀시대가 이곳에서 공연을 하긴 했지만 보이그룹들의 활약에 비하면 약세였다.

이후 3세대에 속하는 트와이스가 2019년 처음 도쿄돔에 발을 내디뎠으며, 블랙핑크도 같은 해 도쿄돔에서 5만 명을 동원했다. 

하지만 상황이 역전됐다. 그간 '꿈의 무대'로 불렸던 도쿄돔을 4세대 걸그룹들이 단독 콘서트, 팬미팅 등으로 연이어 입성하면서 인기를 입증하고 있는 것. 걸그룹의 높아진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대세 그룹 뉴진스는 6월 일본 더블 싱글 발매와 동시에 곧장 도쿄돔에 입성한다. 이들은 6월 26~27일 양일간 도쿄돔에서 두 번째 팬미팅 '버니즈 캠프(Bunnies Camp)'를 개최, 일본 내 첫 단독 공연을 펼친다.

이로써 뉴진스는 해외 아티스트로는 데뷔 후 최단 기간인 1월 11개월, 도쿄돔에 입성하는 유례없는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본격적인 일본 활동의 닻을 올리게 된 뉴진스는 이번 팬미팅에서 지금까지 발표한 3장의 앨범에 수록된 전곡(12곡) 및 5~6월에 공개되는 신곡(4곡) 무대를 모두 선보인다. 여기에 특별한 솔로(6곡) 무대까지 150분 간 총 24곡의 향연이 펼쳐진다. 



아이브는 9월 4~5일 양일간 일본 도쿄돔에서 첫 번째 월드투어 '쇼 왓 아이 해브(SHOW WHAT I HAVE)'의 앙코르 공연을 연다. 

이번 도쿄돔 공연을 확정 짓게 되면서 처음으로 해외 돔 공연장에서 단독 공연을 펼치게 된 아이브는 일본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며 꾸준히 성상 서사를 써내려 가고 있다. 

이보다 앞서 에스파는 지난해 8월 일본 도쿄돔에서 라이브 투어 '하이퍼 라인(HYPER LINE)' 공연을 열었다. 당시 해외 아티스트 사상 최단기간 입성 기록으로, 에스파의 글로벌 인기를 실감케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각 소속사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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