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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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탈출' 이강철 감독 "장성우 홈런으로 승기 잡았다" [수원 현장]

기사입력 2024.04.02 22:49 / 기사수정 2024.04.02 22:49

2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KT가 KIA에 10:6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KT 이강철 감독이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수원, 김한준 기자
2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KT가 KIA에 10:6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KT 이강철 감독이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수원,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유준상 기자) KT 위즈가 홈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는 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10-6으로 승리했다. 3연패에서 벗어난 KT의 시즌 성적은 2승7패(0.222)가 됐다.

양현종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 고영표가 6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직전 등판의 부진을 만회하면서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이후 이상동(1이닝 무실점)-김민수(⅔이닝 1실점)-조이현(⅔이닝 5실점)-박영현(⅔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2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6회말 1사 2,3루 KT 장성우가 스리런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수원, 김한준 기자
2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6회말 1사 2,3루 KT 장성우가 스리런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수원, 김한준 기자

2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8회말 2사 만루 KT 김민혁이 3타점 2루타를 날린 후 기뻐하고 있다. 수원, 김한준 기자
2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8회말 2사 만루 KT 김민혁이 3타점 2루타를 날린 후 기뻐하고 있다. 수원, 김한준 기자


타선에선 교체 투입된 김민혁이 개인 한 경기 최다인 5타점(종전 2023년 7월 2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2022년 10월 4일 수원 삼성전·2022년 5월 11일 광주 KIA전 4타점)을 몰아쳤다. 장성우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고영표에게 힘을 실어줬고, 볼넷 1개를 포함해 멀티출루를 달성한 강백호도 팀 승리에 기여했다.

KT는 경기 초반 양현종 공략법을 찾지 못하다가 4회말 조용호의 선제 1타점 적시타로 침묵을 깼다. 6회말에는 장성우의 3점포가 터지면서 4-0으로 달아났고, KIA 선발 양현종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경기 후반 돋보인 선수는 김민혁이다. 송민섭 대신 대타로 나와 7회말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고, 8회말 2사 만루에선 좌중간을 가르는 3타점 2루타로 KIA의 추격 의지를 확실하게 꺾었다. KIA가 9회초에만 5점을 뽑은 걸 감안하면 김민혁의 5타점이 갖는 의미가 더 크다.

2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KT가 KIA에 10:6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KT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수원, 김한준 기자
2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KT가 KIA에 10:6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KT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수원, 김한준 기자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오늘 선발 고영표가 좋은 위기 관리 능력으로 경기를 만들어줬다. 타선에서는 조용호의 선제 타점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베테랑 황재균의 희생 번트와 장성우의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며 "선수들 수고 많았고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KT는 3일 엄상백을 선발투수로 내세워 2연승 및 위닝시리즈 도전에 나선다. KIA는 제임스 네일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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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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