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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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논란' 루카스, 본격 솔로 데뷔…성난 팬심 잠재울 수 있을까[현장뷰]

기사입력 2024.04.02 22:30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사생활 논란으로 그룹 NCT(엔시티)와 WayV(웨이션브이)를 탈퇴한 가수 루카스가 솔로 데뷔 무대를 선보였다. 

2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SBS M '더쇼' 생방송이 진행됐다. 



이날 루카스는 첫 싱글의 타이틀곡 'Renegade(레니게이드)'와 수록곡 'Crushing On You(크러싱 온 유)'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루카스는 검은 볼캡을 뒤로 돌려 쓴 채 화려한 패턴의 셔츠와 와이드 데님 팬츠를 매치한 스타일리시한 모습으로 무대에 등장했다. 앞서 본 무대는 사전 녹화로 진행된 터라 현장 공개에서는 수록곡 'Crushing On You'를 짧게 선보이고 내려갔다. 



한편, 루카스는 지난 2021년 8월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그의 전 여자친구라고 밝힌 A씨가 "루카스에게 가스라이팅, '꽃뱀질'을 당했다"고 폭로하며 수 년간 연애와 헤어짐을 반복하는 동안 루카스가 데이트 비용조차 부담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

이에 루카스는 "제 지난 행동을 돌아보고 진심으로 반성하게 되었다. 그렇게 돌아본 제 과거의 행동은, 분명 잘못된 부분이었고, 팬 여러분께서 오랫동안 주신 성원과 지지를 저버린 무책임한 행동이었다"라고 사과하며 활동을 중단했다.

활동 중단 약 1년 만인 지난해 5월 SM엔터테인먼트는 "당사와 루카스가 신중히 논의한 결과, 루카스는 NCT 및 WayV를 탈퇴해 개인 활동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라며, 루카스의 탈퇴를 공식화했다.



그러나 루카스는 지난 2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큐멘터리 'Freeze(프리즈)'를 공개, "지금 이렇게 성격도 바뀌고 생각도 바뀐 이유는 대부분 그 사건 때문"이라며 사생활 논란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루카스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생각도 너무 많이 하고. 그때는 머리카락이 계속 빠졌다. 밥도 제대로 안 먹었다. 나쁜 생각도 했다"며 "너무 미안해서 죽고 싶었다. 솔직히 다 나 때문이었다. 만약에 내가 그렇게 안 했으면 이렇게 안 됐을 것"이라며 후회를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멤버들이 나한테 실망했다. 너무 미안하다. 어떤 이유로든 그랬으면 안 됐다. 이제는 진짜 생각도 많이 달라지고 많이 배우고 나의 나쁜 점도 많이 깨달았다"고 반성하는 모습을 강조했다. 



다큐멘터리 공개 당시 일부 팬들은 루카스의 성급한 복귀에 대해 지적하며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서 팬덤 간 설전이 벌어진 바 있다. 더 나은 방향을 위한 더욱 강해진 내면을 통해 망설임 없이 자신의 길을 걸어가겠다는 포부를 담은 타이틀곡 'Renegade'를 들고 나온 루카스. 사생활 논란을 뒤로 하고 만우절인 4월 1일 '거짓말처럼' 솔로 가수로 데뷔한 그가 과연 등돌린 팬심을 되돌릴 수 있을까. 

박지영 기자 jy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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