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환경 지킴이' 박진희 "두 아이 육아, 천기저귀만 사용" (야홍식당)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박진희가 '야홍식당'에 출연해 환경 지킴이로 살아가고 있는 근황과 출산 후 변화 등에 대해 언급했다.

28일 공개되는 '야홍식당'에서 박수홍은 출산 및 육아 노하우를 전수받기 위해 박진희를 초대해 따뜻한 한 끼를 나눈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두 사람은 과거 예능 '러브하우스'에 함께 출연해 인연을 맺은 후 오랜만에 다시 만나게 됐다.

앞서 공개된 손헌수·김인석 편에서 아내의 임신 사실을 공개했던 박수홍은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녹화에서 박진희를 만나 두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고 있는 박진희에게 다양한 조언을 얻었다. 

박수홍은 "아내와 축하 문자와 댓글 읽다가 잠들었다. 임신 발표 후 박진희 씨를 처음으로 (밥 손님으로) 모신 것"이라고 반겼다.

제주 유명 해장국집에서 만난 박수홍과 박진희는 '소맥파'로 의기투합했다.



박진희는 "술을 즐긴다"고 말했고, 박수홍은 이에 놀라워하면서도 반가운 마음을 금치 못했다. 

또 박진희는 출산 과정의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둘째 아이를 4.3kg으로 낳았다는 그는 "첫째를 낳고 용기가 생겨서 무통 주사 없이 자연분만에 도전했는데, 병원 도착 2시간 만에 '무통 주사 빨리 가져와달라'고 소리쳤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박진희는 "첫째 때는 10kg, 둘째 때는 20kg이 쪘다. 둘째 출산 후 딱 4.3kg만 빠지더라. 의사 선생님이 '내가 받은 아이 중 제일 큰 아이'라고 하셨다. 나머지 15kg을 못 빼서 포기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꾸준히 친환경 실천을 이어가고 있는 박진희는 환경을 위해 천기저귀를 썼다고도 덧붙였다.

박진희는 "플라스틱 기저귀는 썩지 않는다. 500년이 지나도 그대로다"라는 소신을 밝혔고, 남편의 육아에 대해서는 "‘도와주는 것’이 아니다. 당연히 해야하는 일"이라면서 "잘 하지 않아도 된다.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박진희는 경험을 중시하는 교육관을 밝히며 "우리나라는 너무 1등을 원한다. 하지만 베스트(최고)보다는 온니(only)가 됐으면 좋겠다. 제 교육관은 경험의 기회를 박탈하지 않는 부모가 되자는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진희의 이야기는 28일 오후 6시 공개되는 '야홍식당'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유튜브 '야홍식당'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