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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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父 바람 트라우마" 윤소이, ♥조성윤 휴대폰 검사 과거 고백 (4인용 식탁)[종합]

기사입력 2024.03.25 21:14 / 기사수정 2024.03.25 21:1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4인용 식탁' 윤소이가 어린 시절 가정 환경을 고백했다.

25일 방송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는 배우 윤소이가 출연해 드라마로 인연을 맺은 6년 절친 배우 김나운, 육아 동기이자 인생 선배인 18년 지기 배우 박진희를 초대했다.

윤소이는 2017년 뮤지컬 배우 조성윤과 결혼한 뒤 28개월 딸을 키우고 있다. 현재 거주하고 있는 복층 주택을 최초로 공개하며 근황을 알렸다.

윤소이는 조성윤과 연애 전 조성윤의 고백을 거절했다며 "조성윤에게 현명한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다고 한 말은 진심이었다. 필모를 들었는데 가정환경이 녹록하지 않은 곳에서 자랐기 때문에 정말 많이 사랑했고 아껴주는 사람을 만났으면 싶었다. 같이 애정결핍이 있는 사람을 만나면 힘들 거로 생각했다. 온전한 가정에서 예쁨을 받고 자란 현명한 여자를 만났으면 좋겠더라"라고 밝혔다.

그는 "난 원래도 현명하게 살고 싶었으니 '난 현명하지'라고 답했다. '그럼 너와 만나야겠네'라는 분위기가 된 거다. 이제 친구는 끝이 났다. 한 달만 만나보자 싶었다. 좋으면 더 만나고 아니면 안 만나려면 심플한 마음이었다. 3주 정도 교제를 했는데 이 남자와 결혼해야겠다 싶었다. 만약 결혼을 한다면 이 남자가 아니면 안 할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홀어머니와 살았던 가정 환경을 언급했다.

윤소이는 "난 아빠가 없이 유아, 사춘기, 청소년, 성인 시기를 거쳤다. 아빠의 부재가 내게는 남자에 대한 트라우마로 남았다. '상대는 늘 바람을 필 거야'라는 무언의 확신이 있었다. '저 사람은 날 책임지지 않고 배신할 거다'라는 것에 트라우마가 있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남자와 같이 있는 둘만의 공간이 늘 불편함의 연속이었다. 차 안에서 숨소리만 들려도 너무 싫었다. 분위기가 불편하면 그냥 집에 간다. 상대는 뭔지 모르는데 '왜 저래', '제정신이 아니야' 이렇게밖에 받아들여지지 않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신랑을 만나고 나서 불편함을 이야기했다. 집에 가야할 것 같다고 하니 '나와 있는게 불편해? 집에서 쉬고 괜찮아지면 연락해'라고 했다. 트라우마를 스스로 만들다 보니 그렇게 휴대전화와 집 안을 다 뒤졌다.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한다"라고 말해 김나운과 박진희를 놀라게 했다.

조성윤은 "혼자 사는 집에 와서 몰래 보다 걸려서 대놓고 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윤소이는 "어떤 사람들은 '왜 ? 뭘 보려고?' 한다. 자기가 검열하고 주는데 신랑은 다 보여준다. 뭐가 있든 없든 다 보여준다. 있어서 기분이 나빠 물어보면 '이런 걸 지워야 하는지 몰랐는데 보는 당신이 보는 앞에서 지우면 당신이 마음이 편해지겠냐'라고 한다. 그걸 상당히 오랜 시간 했다. 1년 반, 2년 연애했는데 1년 가까이 그랬다"고 설명했다.

또 "보여주기식 행동이 아니라 이해한다고 말해줬다. '당신이 불편하고 힘들면 언제든 이야기해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살면서 이 사람을 의심한 적이 단 한번도 없다. 새벽에 늦은 귀가를 해도 아무런 걱정이 안 된다. 이 사람과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윤소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엄마가 결혼생활이 순탄치 않았고 빠르게 끝난 걸 어린 시절에 경험해 결혼에 대해 로망이 없고 부정적인 생각이 많았다. '이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하면 이 사람과 해야겠다, 이런 친구라면 이런 사람의 가족이 된다면 내 삶을 이 사람에게 맡기고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조성윤은 "아버지가 아내를 만나기 1년 전쯤 돌아가셔서 아내는 아버지를 못봤다. 강원도에 있는 아버지 산소에 갔는데 "아버님 여자친구 소이다. 처음 인사드린다'라고 하더라. 이 여자가 내 휴대전화를 보더라도 이렇게 해준다면 휴대전화를 맡길 수 있겠다 싶었다"며 윤소이와 결혼을 결심한 계기를 전했다.

사진= 채널A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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