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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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백업도 OK...'임대생' 독일 FW, 완전 이적 꿈꾼다→이적료 할인 감수

기사입력 2024.03.22 11:01 / 기사수정 2024.03.22 11:0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의 백업 공격수로 임대 영입된 티모 베르너가 토트넘 홋스퍼 완전 이적을 꿈꾼다.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가 22일(한국시간) 베르너가 이미 지인들에게 토트넘 잔류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언론은 "임대생인 베르너가 이미 토트넘 완전 이적을 원하고 있다. 계약에 포함된 완전 이적료 1500만 파운드(약 253억원)도 깎을 여지가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베르너의 임대 계약은 6월 개막하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개막 전 만료된다. 시즌 종료 후에 빠른 결정이 필요하다"라며 베르너의 선택이 빨리 진행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독일 출신 베르너는 라이프치히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만들며 분데스리가에서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그는 2020년 여름 첼시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에 첫 발을 들였다. 

하지만 첼시에서의 커리어는 실패로 끝났다. 첫 시즌인 20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35경기 6골 12도움을 기록했고 리그에선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팀과 함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일궈냈다. 



다음 시즌인 2021-2022시즌은 단 21경기 4골 1도움에 그치며 주전에서 배제됐고 다음 시즌에 다시 라이프치히로 돌아갔다. 라이프치히에서도 떨어진 폼을 살리지 못한 베르너는 이번 시즌 전반기 팀 플랜에서 아예 배제됐다. 

베르너는 시즌 도중이었던 지난겨울 임대생 신분으로 토트넘에 왔다. 이번 시즌 RB 라이프치히 내 주전 경쟁에서 힘을 쓰지 못하던 상황을 타개하려고 선택한 길이었다.

마침 토트넘이 손흥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차출로 인해 공격 쪽에 생기는 공백을 메워야 하는 참이었기 때문에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양 측은 순조로운 협상 끝에 이적을 마무리했다.



베르너를 향한 우려는 적지 않았다. 베르너에게는 이미 첼시 시절 프리미어리그(PL)에서 실패했던 공격수라는 낙인이 찍혀 있었다. 극악의 골 결정력을 비롯한 뚜렷한 단점, 몇 안 되는 장점마저도 살리지 못하는 현재 컨디션 등도 베르너에 대한 의심의 이유가 됐다.

토트넘 팬들이 걱정하기에 충분했다. 베르너가 대신해야 하는 선수는 바로 토트넘의 주장이자 공격의 핵심인 손흥민이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손흥민의 시즌 초반 활약이 대단했기 때문에 과연 베르너가 손흥민을 대체할 수 있을지에 대해 걱정이 많았다.

베르너는 손흥민이 카타르로 떠난 기간 활약이 미미했지만, 선발과 교체 포함해 임대 이적 후 전 경기에 출전하면서 토트텀에서 높은 활용도를 보였다. 공격포인트 역시 8경기 2골 2도움으로 나쁘지 않았다. 



매체는 "토트넘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수를 영입하기 위해 이적시장에 나설 수 있지만, 히샬리송이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고 있어 베르너에게도 자리가 생길 수 있다"라며 토트넘에 베르너의 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도 했다.

베르너는 이미 마음을 굳힌 듯하다. '텔레그래프'는 "이미 2개의 도움을 기록한 베르너는 동료들에게 이번 시즌이 끝난 뒤에도 토트넘에 머물게 된다면 기쁠 거라고 말한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베르너가 이미 토트넘 동료들에게 토트넘 합류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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